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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대표 데미스 허사비스 등 17명은 지난 18일 영국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인간 지식 없이 바둑 마스터하기’라는 논문을 실었다.

딥마인드가 개발한 최신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 제로는 기존 버전들과 달리 사람 도움 없이
기본적인 바둑 규칙만 제공받은 상태로 출발했지만, 단기간에 경이적 성취를 이뤄냈다는 게 논문의 핵심이다.


알파고 제로는 딥러닝 방식과 함께 어떤 수가 승률을 높이는 좋은 수인지 피드백을 통해
스스로 바둑을 이해하는 강화 학습 전략을 택해 효과를 극대화했다.


공동 제1저자 3명 중 한 명이자 알파고 개발책임자인 데이비드 실버(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교수)는
알파고 제로가 기존 버전들보다 오히려 강한 이유에 대해 “인간 지식의 한계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9시간이 지나자 돌의 사활 개념을 비롯해 핵심전략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독학 70시간이 지나자
프로기사의 실력을 뛰어넘는 수준의 바둑을 두기 시작했다. 40일 뒤에는 그동안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정석을 발견하기도 했다.


<네이처>는 알파고 제로에 대해 “사람이 입력하지 않고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범용 인공지능 개발의 꿈을 향한 핵심적 단계”라고 평가했다.

허사비스는 “가장 놀라운 것은 우리가 인간이 만든 데이터를 전혀 필요로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실버 교수는 “가용한 데이터나 컴퓨팅 능력보다 알고리즘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이 뛰어난 알고리즘 개발만으로 데이터가 전혀 없는 영역에서도 인간 능력을 뛰어넘는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기대를 제시하게 됐다.

동시에 이런 알고리즘 우선주의는 데이터를 생산하는 주체이자 인공지능을 훈련시키는 인간의 역할을 무가치하게 만들 수 있다.




바둑의 규칙만 적용시킨 알고리즘이지만

학문 전반에 걸쳐서 적용시킨다면

상상도 못할 비약적인 속도로 발전할것같은데

뇌의 사고회로 분석이 끝난다면

인간 그 이상의 초인공지능을 탄생시키지않을까요?

그런데 이게 그저 딥블루랑 같은 원리라면서 새로울것 없는, 구글의 상술에 지나지 않는다는 글도 봤네요.

이 알고리즘 원리를 모르기땜에 판단이 서질 않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