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적. 이 주제가 한동안 가십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개중엔 북한이라는 국가는 이미 한국의 민간지역에 폭격을 한 사례가 있는데, 그런 몰염치한 행패를 보인 세력을 주적이라 떳떳히 말 못하는 이유가 대체 뭐냐고. 이건 막말로 -그치들 주장대로- 정말 문재인의 안보관에 굉장한 하자가 있는 것 아니냐. 그렇게 몰아세우는 분들도 몇몇 계시구요.


사실 가장 큰 문제는, 대중들 대부분이 기사 본문을 읽지 않는다는 거죠. 말 그대로 기사 제목만 읽어요. 원인을 안 찾아보더라구요. 아니, 가끔 보면 사고 자체를 안 하는 것 같아요. 그냥 필터링 없이 곧이곧대로 받아들입니다. 허구헌날 서구 선진국 운운하는 주제에 정작 결정적인 부분에 관해선 말을 아낀다는 게 ㅋㅋㅋㅋ 


색깔론, 종북몰이, 자유를 그리 소중히 여긴다고 자부하는 주제에  정작 '위험할 것 같은, 하지만 검증될 수 없는.' 부분에 한해선 끝없이, 또 끝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저는 오늘 목격했네요. 목격해 버렸네요. 영원히 보고 싶지 않은 광경이었는데 말이죠. 한국은 갈 길 멀었어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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