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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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단순히 부성애 뿐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십년만에 처음만난 아들에게 깊은 부성애를 느낄수있을까요?
그것도 모든감정이 사라진 사람에게?
물론 느낄수는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큰 요인은 아마
왜 자신이 다크사이드에 들어왔는지에대한 회의감 때문일겁니다
에피소드 2에서
아나킨은 자신이 가장 사랑하던 사람,슈미 스카이워커
그러니까 어머니 를 뵈러갔으나 오랜세월 기다린 재회가 마지막 재회가 되버렸습니다..
이때서부터 아나킨은 광적으로 자신이 사랑하는것을 지키려고 동분서주합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포스로 예지몽을 꾸는데....
바로 자신의 아내... 사랑하는 파드메 가 아일 낳다 죽는다는것을 보게되죠
심지어는 얼마 안가 자신이 아내가 임신을했다는것을 알게되고 예지몽이 현실로 닥쳐올까 두려웠습니다
아내가 죽는것이 너무나도 두려웠던 아나킨은
아내를 구할수있는 힘을 가지게 해준다던 다크사이드로 흑화하고 맙니다
결국 다크사이드에 빠져 제다이를 몰살하고(심지어 어린아이들마저...)
그때문에 완전히 미쳐버려 모든것을 포기하고
자신이 그토록 지키려했던 임신한 아내마저 죽이려들었습니다
다시 에피소드 6 로...
다스 시디어스에게 아들 루크 스카이워카가 포스라이트닝으로 지져지고있습니다
어쩌지도 못하고 그광경을 바라보던 베이더의 속마음은 어떨까요
자신을 바라보며 아버지라 부르며 도움을 청하는 아들의 눈을보니
사랑하던 파드메의 눈이 떠오르고 아... 어머니가 떠오를겁니다
내가 왜 제다이가 됬는가.... 노예 엿던 우리어머니를 구해드리기위해
내가 왜 다크사이드에 들어갓나.... 나의아내 파드메를 구하기위해
내가 구한 사람이있었나?
과연 내가 한것이 옳은일 이였을까??
회의감이들었을겁니다
그렇기위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중한존재를위해 먼저 움직였습니다
물론 그러기위해 자신도 죽지만말입니다
그래도 행복하게 죽었을겁니다
마지막으로라도 그가 그렇게원하던 "소중한 존재"를 구했으니까요
진정한의미에서 '스카이워커'를 구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