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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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독특한 계기가 있지만, 아무튼. (...정말 재밌는 이야기지만 절대 말 못해요)
이전에 왔을 때는 굉장히 어둡고 침체될 때고, 지금은 다른 지라 긍정적인 글을 기대해봐도 좋을 겁니다. 솔직히 그 시련(?)을 일찍 겪은게 너무 다행이라고 보게 되더군요. 늦게 겪었으면 삶을 제대로 살았다는 생각이 없었을 것 같아요.
그니까 그때는....
남에 눈치 보느라, 혹은 무서움 때문에 내 자유를 억압하는 것.
혹은 내가 지나치게 안 될거라 그러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포기하고.
내가 나를 억압하는 것이면서 남 탓을 하고.
삶의 이유를 찾고 (....)
뭐 그랬는데 지금은 어차피 죽음앞에 등불인데 알게 뭐야, 훨훨 타버려야지. 하는 생각. 축쳐져 죽은 삶을 사는 것 보단 그래도 공포에 직면하면서 그래도 심장떨리는 삶을 사는게 낫다고 결심하게 되더군요. 뭐... 학교생활때문에 이렇게 인터넷 앞에 앉아있지만. (다시 변명의 시작) 네트는 열려있잖아요?
정말 재밌는 일들이 많은 것 같아요. 처음엔 다 시덥잖아, 생각했는데 다시 조명해보면 썩 나쁘진 않은 사건들이 지나가고 있었더라구요. 확률로 생각하면 더더욱. 하지만 만일 소설을 쓴다면 (스토리텔링 강의를 들으며 새로 생각해둔 게 몇가지 있는데) 톤은 안바뀔 것 같습니다. 우중충한 건 그만의 매력이 있잖아요(...)
그냥 이상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