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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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에 한국을 떠나니 이제 일주일 남짓 남았을 뿐이네요.
일본 SF 대회 참가는 2번째인데, 이번에는 한국의 소설들을 번역해서 가져가는 만큼 더욱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SF를 좋아하는 사람이 모여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로 즐거운 일이지요.
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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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일본 문화가 갈라파고스다 어쩐다 하던데…. 물론 어느 부분에서는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수많은 소설이 팔리고, 장르 문학상을 수여하고, 팬들이 축제를 벌인다는 점은 참 부럽습니다. 열도는 규모가 크니까 당연히 시장과 소비층도 크겠지만, 거기에 비해 우리나라는 너무 영상물만 기형적으로 발달한 문화 시장 같더군요. 유명 감독이 괴물 영화를 만들면 온갖 블로그와 커뮤니티가 너도나도 감상문을 남깁니다. 그러나 유명 작가가 괴물 이야기를 쓰면, 그냥 장르 독자들만 몇몇 소감문을 남길 따름이죠.
축제를 벌일 여지는 안 되더라도 소설 소비층도 더 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