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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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에서 대우 티코를 보다니. 경이롭게 느낍니다. 그러니까 집에 돌아오자 클럽에 티코를 보았다는 얘기를 합니다.
활터에서 습사(習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어느 순간에 뒤에서 차가 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차가 특이했습니다. 크기가 작았으니까요. 차가 가까이 오니까 높이가 낮다는 점을 보았습니다. 희안하다. 이런 감상이 절로 들었습니다.
작으면서 형태가 요새 나오는 차종과 달랐습니다. 이런 모습에 궁금하다가 차의 뒷면을 보니까 의문이 절로 풀렸습니다. 원쪽 혹은 가운데에는 티코(Tico), 오른쪽에는 대우(Daewoo). 이래서 저를 지나가는 작은 차량이 '대우 티코'다는 내막을 알아차렸습니다.
임실에서 대우 티코를 볼 줄이야. 이런 상황을 예상치 못했습니다. 이래서인지 대우 티코를 보았던 순간이 경이롭게 느꼈던 듯합니다. 클럽에 이런 얘기를 알리면 재미있을 것 같으니까 재빠르게 올립니다.
<오. 우리가 여기서 어떠한 고통을 겪고 있는지 아는 그대여, 그대의 기도 속에서 우리를 잊지 마오.>
- 출처 : 듄 우리말 번역본(출판사 : 황금가지) 제 1권 177쪽
티코, 사라진 옛추억의 물품이죠. ㅋ 뭔가 imf의 상징이라고 머리에 기억이 되어있는데 왜 그런지는 저도 보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