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유니버스 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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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하다가 제목에 나타난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메주. 이 전통 음식을 스타워즈 세계관에 쓰면 재미있으리. 엉뚱한 얘기를 합니다.
기본 용도는 '수련 도구'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이미지대로 새끼줄로 묶인 메주를 돌립니다. 영문을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이상한 음식 가지고 장난을 칩니다. 하지만, 메주를 돌리면서 몸에 있는 감각을 일깨우며 향상시킵니다. 근육의 움직임 뿐만 아니라 후각 및 다른 감각 신경까지 아우르면서 말입니다. 맛이간 사람이 하는 기행처럼 보여도 제다이도 적극 도입할 방법이겠다. 이런 상상을 나타냅니다.
수련 도구만 쓴다면 이 맛간 소재를 알리지 않을 텝니다. 필요하면 '굳어버린 바게트'처럼 무기로도 씁니다. 철퇴. 아니 플레일(Flial)로 일컫는 무기를 다루듯이 원심력으로 상대를 타격합니다. 그냥 돌리면 안되니까 포스로 메주를 강화하면서 말입니다. 만들 때부터 무기로 맞춘 메주. 이 경우가 더 맛이 가겠다는 상상을 내비칩니다.
시스 군주 중에서 '농민 군주'로 추앙받는 이가 남긴 유산 중에서 무기용 메주를 만드는 방법을 있습니다. 누가 입수했는가. 여기를 생략하지만 진짜 잘 써먹습니다. 종자 개량부터 시작해서 재배 및 발효 과정에도 끝내주게 응용합니다. 여러 비법으로 메주로 상대를 유린하는 방향으로 말입니다. 당한 사람에게는 비극이지만 보는 사람에게는 희극이겠지요.
더위에 시달려서 그런지 맛간 소재를 알립니다. 재미있게 해서 더위를 식히기를 바랍니다. 그렇지만, 더위먹은 사람을 더욱 더위먹게 하겠다는 걱정이 듭니다. 방금 나타낸 걱정이 기우이기를. 이 바람을 적고 봅니다.
다른 이야기) 웃으면 복이 와요. MBC에서 제목이 이러한 방송 프로그램을 했습니다.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코미디 프로그램입니다. 여기에서 '길 떠나는 은장도'가 있을 텝니다. 기억이 희미하니 인터넷에서 해당 코너 제목을 찾았습니다. 그렇지만 소복을 입은 여인이 메주를 철퇴나 도리깨를 돌리듯이 다루어서 상대를 제압하거나 떨쳐냈던 장면을 제법 자세히 기억합니다. 이 기억이 포스 메주를 구상한 근원입니다.
<오. 우리가 여기서 어떠한 고통을 겪고 있는지 아는 그대여, 그대의 기도 속에서 우리를 잊지 마오.>
- 출처 : 듄 우리말 번역본(출판사 : 황금가지) 제 1권 17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