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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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오프닝인 "날아라 건담" 이나 얼마전에 듣게된 "사랑을 되찾아라"에다 심지어는 희대의 괴작으로 소문난 한국판 실사 오프닝도
음악만 들으면 꽤나 괜찮은 느낌이 듭니다. 북두의 권은 애니버전은 오래전 극장판 하나만 달랑 본거라 그때음악은 별로
인상이 약했는데 TV판의 음악은 꽤 괜찮군요. 뭔가 수퍼로봇물 같은 느낌도 들고... 하나같이 묘하게 중독성이
있는 음악들입니다.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
말씀하신 범주에 들지 모르겠지만, <마법기사 레이어스> 오프닝이 참 준수했죠. 지금도 들으면 뭔가 주먹을 불끈 쥐어야 할 정도로 열혈적인 분위기가…. 그래서 생각날 때마다 종종 듣는 노래입니다.
사족이지만, 개인적으로 클램프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레이어스>는 유난히 반갑더군요. 오히려 <카드값줘 사쿠라>보다 훨씬 재미있게 봤습니다. 원래 이런 식의 판타지 원정담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캐릭터, 설정, 주제, 디자인 등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훌륭한 에니메이션 음악도 많지만.. 괴작이라고 생각하니.. 로도스 전기 한국오프닝이 생각나는군요.
이 노래를 듣는 순간.. 작품 전체를 잡아먹는 무지막지한 파괴력이란...
https://www.youtube.com/watch?v=DN62PSTE90Q
이 음악 한방에 로도스전기는 소설만 보기로..
그에 반해 전래 없는 훌륭한 오프닝송이 등장해 수많은 사람들을 가슴떨리게 했지만 작품 자체는 실망스러웠다는..
로도스 전기 영웅기사전도 있습니다. 이 음악으로 잠시 힐링하시길..
https://www.youtube.com/watch?v=Euwxui7wcnY
일본어 편에 비교해도 이건 정말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https://www.youtube.com/watch?v=c1_6OdRBWds
하여튼 한국어판 로도스 전기 오프닝은.. 정말.. 작품 전체를 말아먹는듯한.. 괴상한 선곡이죠.
(한국어판 본편은 성우들이 열연한 훌륭한 작품이지만.. ㅠㅠ 오프닝만 기억난다는.. )
우리가 아는 엘프의 이미지를 구현화시킨게 로도스 전기임을 생각할 때 말입니다.
로봇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다 합체로봇(15단 합체)으로 더 유명한
<기갑함대 다이라가 XV>의 한국어 비디오판 오프닝을 한번 들어보세요.
http://youtu.be/73WpIi6XOS8
한국에서는 <지구방위군단 XV>로 나왔는데, 노래 가사의 유치함은 제쳐두고
노래의 멜로디와 목소리, 반주가 어찌가 멋들어지게 들리는지
"우주의 로망을 가장 잘 표현한 노래"로 여기고 있습니다.
일본어 원판을 미묘하게 바꾼 노래인데, 그 미묘한 차이 때문에 한국어판이 훨씬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