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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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214&aid=0000490599&viewType=pc
아무래도 방송국에서는 한국만화의 역사를 자세히 알고 올려을면 좋을것 같습니다 리포트 내용을 보면는
캡틴 아메리카:1941년
헐크:1962년
아이언맨:1963년
일본 60~70년대에 아톰,건담이 있는데
한국에 태권브이말고 장수 캐릭터가 없습니다?
둘리가 있지 않나요? 현재 둘리는 32살을 맞이하였는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277&aid=0003482848&viewType=pc
60년대에 만화 검열제가 발생하면서 한국만화가들에게 표현의 자유는 무리였을면 70년대에 만화보고 따라해서 자살한 정병섭군 자살사건으로 만화에 탄압이 발생해서 수많은 만화책들이 불태워져는데 과연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만화는 얼마나 있을까요 그리고 유신정권 시대에 국민들에게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었는데 만화가들이 마음꺼 표현의 자유를 누리수 있었을까요
리포트를 보면서 느낀게 있다면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아이가 있는데 부모님께서는 아이가 그림그리는게 싫어서 다시 그리수 없도록 그림도구를 부수거나 버리고 다시 사다주지 않아는데 얼마후 옆집 아이의 작품이 높은상을 받게되면서 상금으로 5000만원을 받는걸 보고 자기 아이에게 너는 어째서 그림그리지 않는나 하면 아이를 나무라하는 꼴 같더라고요
한가지 이해못한점은 어째서 마징가의 짝퉁이라 할수있는 표절브이만 찾는것일까요? 자세히 찾아보면는 80~2000년 초반에는 레스톨 특수구조대,원더키디,날아라 슈퍼보드,바다의 전설 장보고,검정고무신 처럼 재미는 한국 애니메이션들이 많이있는데 차라리 이들 만화에 지원해주거나 후속작 아니면 리메이크라도 나와도 괜찮은것 같은데
p.s 가끔 댓글을 보면는 오히려 댓글 적은신분들이 오히려 방송국보다 훨씬 정확한 정보를 올리것 같네요
사람들이 태권 브이만 찾는 이유는 이름에 태권이 들어니까 한국적인 것 같아서죠. 미셸 위 같은 한국계 외국인이 국격을 높인다고 난리를 부리는 나라 아닙니까.
…라는 건 농담이고, 거대 로봇이니까요. 자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라면 뭔가 거대하고 영웅적이어야 할 테죠. 솔직히 둘리는 스케일이 작잖아요. 특히 70년대 영웅 신화에 매달리는 우리나라 특성상 영웅성이 떨어지면 대표 캐릭터로 안 쳐줄 수 있습니다. (아니, 쓰고 보니 이것도 농담 같은데.)
사실 게임이나 만화나 마이너 문화라 방송에서 프로그램 만든답시고 이상하게 변형한 적은 예전에도 있었죠.
이현세의 까치, 허영만의 이강토, 박봉성의 최강타, 고행석의 구영탄, 이재학의 추공, 이상무의 독고탁...
수 십 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얼마나 많은 작품에서 같은 캐릭터가 계속 등장했는지 원...
중간에 조금 다르게 그려지기도 하지만, 상당히 많은 작품에서 성격이나 행동이 비슷하게 나오죠.
오히려.... 만화가가 한 번 사용한 캐릭터가 성공하면,
이후 거의 평생 같은 캐릭터를 계속 써 먹은 게 문제가 되겠죠.
새로운 도전이나 창작의 폭을 넓히기 보다... 기존에 만들어진 틀 안에서 안주하려고 하니까요.
한국이란 사회는 스토리 텔링이 안 되니 스케일과 스타일로 밀어붙이는 거죠. 뭐 뜻대로 될 리 만무하지요. 일단 뉴스 자체부터가 글러 먹었습니다. 키덜트가 산업이라뇨? 차라리 츤데레에 함몰된 오타쿠들이 순결해 보이기까지 하네요. 츤데레도 무슨 캐릭터인줄 알고 만들어 팔아먹으려고 들겠죠, 아마. 뭐든 돈벌이가 될 만하면 그 즉시 '우린 뭐 없나?' 하는 식으로 살고들 있으니 그저 한심스러울 따름입니다. 문화가 문화로 대접받지 못하는 이런 사회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가망이 없습니다. 요새는 만화 캐릭터들도 다 같은 성형외과에서 태어난 것 같아요.
참, 저는 머털도사에 한 표 던집니다. 만화 보면서 울고 싶을 때 '머털도사와 또매'편을 감상하곤 하죠.
머털도사는 TV시리즈로 리메이크된 적 있습니다. 저 역시 오리지널리티도 제법 있고 텔링도 괜찮은 머털도사에 한 표 던집니다. 이거 제가 알기론 OVA 제작 지원을 MBC에서 한 걸로 알고 있는데;;;아닌가? 라해변!
구글링하니 웬만한 건 다 나오네요. 이토록 토속적이면서도 해학과 기지 넘치는 캐릭터를 활용하지 못하는 걸 보면 아무래도 문화사대주의에 절여진 한국인들이 숱하게 많아서겠죠. 저도 한 번 외쳐봅니다. 라해변!
"이두호 화백의 머털도사 시리즈의 첫 작품. 1989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MBC에서 방영되었으며, 최고 54.9%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이것은 한국 애니메이션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머털도사와 108요괴>, <머털도사와 또매> 등의 시리즈가 있다. 2012년에는 동명의 제목으로 리메이크되어 EBS에서 방영했다."
"MBC판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었던 유성웅 씨의 딸 유정주 씨가 세운 애니메이션 제작사 꽃다지, 동국대학교, EBS가 공동 제작을 했고 마침내 2012년 8월 29일 첫방송을 탔다."
과정 없이 결과만 취하려는 태도죠.
오히려 결과 안 나오는 것에 사람 몰리는 것에 대해서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게 의지 부족 때문이라는 과정론에 그렇게나 매달리면서 말입니다.
장수 만화 캐릭터 없습니다.
둘리가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 등으로 만들어진 것이 2009년이며, 이후 어떤 매체에서도 다루어지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캐릭터 상품'이 없습니다.(한 7년쯤 전에 SF 페스티발을 할때 둘리의 피규어를 판매했던 일이 있습니다. 그나마 금방 품절되어서 이제는 볼 수도 없죠.)
태권브이는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머털도사? 설까치? 이강토? 독고탁? 아니면 고박사?
지금 이 글을 보는 분들 중 이들 캐릭터가 나오는 만화를 -아는 분이 아니라- 보신 분? 생각보다 별로 없습니다. 캐릭터 상품으로는 더욱 없고요. 머털도사의 유일한 캐릭터 상품이라고 할만한 '게임'이 나온지가 언제인데요. 애니메이션이 2012년에 다시 만들어진 것도 이제야 알았습니다.
장수 캐릭터라는 것은 시대를 넘어서 설사 작가가 죽더라도 기억되는 캐릭터를 가리킵니다. 그래서 리메이크가 나오고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자연스러운 캐릭터 말이지요.
한국에 그런 캐릭터가 있나요? 안타깝게도 없습니다. 아기공룡 둘리가 비교적 이런 사례에 가깝겠지만, 최근에 아기공룡 둘리의 상품을 보신 분이 계신가요?
한국의 만화계에서 캐릭터 상품을 내놓을만한 작가는 김수정씨 정도입니다. 둘리만이 아니라, 요요, 볼라볼라, 미스터 제로 등 작품마다 다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잔뜩 만들었으니까요. 김수정씨의 비극(?)은 대한민국이 캐릭터 산업을 키워줄만한 역량이 부족하고, 그럴만한 자세도 갖지 못했다는 점일 것입니다. (캐릭터 산업이 성장하지 못한 것에 정부도 이바지했다고 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들과 그것을 소비하는 사람들의 문제가 더 큽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김수정씨는 그 수많은 캐릭터 상품만으로도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우리는 지금도 둘리나 요요 같은 작품을 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담) 한 작가가 같은 캐릭터를 반복해서 사용해서 그리는 일... 참 문제죠.
설까치나 이강토, 독고탁 같은 사례는 전혀 다른 작품에서 전혀 다른 캐릭터가 단지 얼굴과 이름만 같을 뿐입니다. 이런 걸 '스타 시스템'이라고 하며, 이는 같은 캐릭터로 치지 않습니다. 캐릭터성이라는게 이름과 외형만으로 결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스타 시스템은 작가가 캐릭터 개발을 게을리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어떤 이야기건 거기에는 그에 어울리는 캐릭터가 필요합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고 본래의 캐릭터를 그대로, 그것도 주역 등으로 활용하면 '친숙하게 느껴진다.'라는 장점은 있겠지만, 작품의 개성이 죽어버릴 수 있습니다.
물론 테즈카 오사무 같은 분도, 수염아저씨나 오차노미즈 박사처럼 같은 캐릭터를 돌려쓰는 스타 시스템을 활용한 사례가 많지만, 반드시 주역은 그 작품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내놓았습니다.
한국에는 김수정씨 같은 만화가보다는 스타 시스템에 의존하는, 심지어는 주역마저도 그대로 내놓는 만화가가 더 많았던 것이 안타깝습니다. 한국 만화 산업의 부족한 점이겠지요. (한국의 창작 작품에서 캐릭터보다는 이야기의 결말 쪽에 더 눈길을 두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만화만이 아니라 영화, 또는 소설에서도 눈에 띄는 '캐릭터'는 별로 없거든요. 결국 캐릭터가 아닌 배우만 기억에 남고, 이야기의 결말만이 기억되죠. 반면 할리우드 영화나 일본 만화는 캐릭터에 초점을 맞추어 그들을 부각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현세씨의 주역 캐릭터는 딱 둘 뿐입니다. 설까치와 하지란(블루엔젤 시리즈)이죠.
이현세씨 같은 분이 캐릭터를 더 많이 만들지 못한 것은 과장을 최소화하는 극화체스타일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역시 작가 자신이 익숙한 캐릭터를 지나치게 많이 우려먹었기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한국에서 캐릭터가 상품 가치가 별로 높지 않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일 수도 있겠죠. 캐릭터의 상품 가치가 있다면 항상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고자 노력했을텐데 말입니다.
한편, 허영만씨는 이강토라는 캐릭터에 애착을 갖고 오랜 기간 사용했지만, 이후로는 꽤 많은 캐릭터를 만들었죠. 근래에 허영만씨라고 하면 '식객'의 성찬을 더 잘 알아줄 겁니다.
이러한 기사들을 보면 가장 마음에 안 드는게, "정책으로 정하고 투자하면 결과가 나올거야."라고 생각하는거죠.
문화라는 것은 오랜 시간 동안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기게 만들어줌으로써 가능한 것인데, "쥬라기 공원이 자동차 100만대만큼 돈을 벌었다." 같은 논리로, 쥬라기 공원 같은 작품이 나오면 무조건 성공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디워" 같은 작품이 나오고, 심형래씨 같은 분들이 큰 소리를 탕탕 치는 것이겠지요.
사람들이 캐릭터 상품들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다른 취미처럼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무언가가 나오고... 그렇게 하면서 발전하는 것인데... 무조건 '돈벌이'로만 연결시키는게 정말로 마음에 안 듭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산업이 발달하지 못하는 건, 그 것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 '돈 벌려는 사람'만 뛰어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 기사를 쓰신 기자분처럼 말이지요.(아무리 봐도 캐릭터 상품은 한 번도 즐겨본 적이 없는 사람이 만든 기사로 밖엔 안 보이니...)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분위기, 좋아하는 것을 솔직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 그런 환경 속에서 스타워즈가 나오고, 어벤져스가 나오고, 해리포터가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의 캐릭터를 여러 사람이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오픈화된 창작시스템도 없다보니, 영속성을 누리기 힘든거겠죠. 오혜성을 이현세 작가말고는 그릴 수 없는 암묵적인 시스템...스타워즈는 EU로 세계관의 몸집을 키웠고, 마블은 지구616의 수많은 메인 이벤트와 평행우주의 서브 이벤트들로 캐릭터의 수명을 늘려갔고요.
너드든 오타쿠든 자신만의 경제적 영역을 확실히 가지고 있는 서양이나 일본에 비하면 창작이라는 영역이 한국에선 영 힘을 발휘하기 힘든 것도 있고요. 꿈도 희망도 엄써...ㅍ.ㅠ
저같은 경우 머털도사는 2012년 리메이크 소식 듣자마자 30살에 봤네요 ㅠ.ㅜ 워낙 좋아했던 컨텐츠라...
일단 조금만 마이너한 취미가지면 오타쿠,사회부적합자라는 낙인 남기는 거만 해결했어도 문화가 이렇게 황무지는 아니었을 겁니다.
지들이 아주 적극적으로 짓밝고는 거기서 수확이없다고 탓하는 모양세군요.
링크 들어가보니 MBC네요.
뭐... 이거 말고도 마아무개 아들 봉춘이네 방송은 믿을게 못되기로 유명합니다. 그 게임폭력성 실험 사건부터 알통 굵기가 정치신념 좌우(이거 아무리 최신이라 쳐줘도 나치 밑에서 돈먹는 기적의 생물학자나 다뤘을 내용이거든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