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아마 구글급?의 회사에서 못해도 상급)이 정보가 점점 전자화되고 있는 세태에 대해 "님들 그러다가 님들이 살던 시대에 대한 정보가 암흑기로 빨려들어가는 수가 있음"이라고 말했었죠.


 옛날에 석벽에 망치질해서 새긴 글자나 그냥 쌩 종이책은 두 눈만 제대로 붙어 있다면 (이해야 둘째치고) 그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전자화된 정보는 접근하기 힘들단 말로 받아들였습니다.


 만약 어떤 학자가 자신의 평생 연구자료를 10개의 CD에 보관하고 사망했다면, 나중에 CD가 현재의 플로피 디스켓의 지위보다 훨씬 더 뒤로 밀려났을 때 그 정보들은 죄다 어떻게 될까요?? 전세계에 있는 박물관들 중에서 CD가 들어가고 제대로 작동되는 컴퓨터가 없다면 그 정보는 영영 손실된다는 것입니다.(미래의 사람들이면 문명이 퇴보하지 않는 이상은 따로 CD 속의 정보를 해독할 방법을 고안해낼 것 같지만...)


학자의 연구자료에 대한 예 말고 더 쉬운 예를 들어보자면, 아~주 옛날에 풀린 게임이 요즘 우리가 쓰는 윈도우 7은 커녕 윈도우 XP에서도 전혀 돌릴 수 없는 것이랑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난 건데 여러분들은 전자화로 인한 기록 대소멸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