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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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국립 중앙 도서관은 모든 국내 출판물을 보관한다는 목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즉 국내 출간되는 모든 도서를 한권이상씩 소장해서 나중에 필요한 사람이 보거나 복사해 갈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거죠. 그런데 그게 뭐 수십년전이라면 모를까? 지금 같은 정보의 홍수
시대에는 별로 현실적이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 최근 전자책이 이슈가 되는 걸 보고 생각난게 조금 있습니다.
90년대 말 pc가 널리 보급되면서 그때 몇권인가의 전자책을 산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후 전차책 회사가 망해버리고 그 파일을 볼수 있는 방법이 없어졌죠.
결국 흐지부지 돈을 날려 버린 셈이 되었습니다.
물론 현재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기술적인 보완이 되었겠지만 , 나름 돈주고 구입한 전자책이
나중에 무용지물이 될수 있다는 걱정은 모두 할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말인데 , 국립 중앙도서관
같은 국가기관이 국내에 정식 출간되는 모든 E북 류를 파일 + 리더기 유틸 행태로 소장하고
있다가 , 필요시 정품 구입자인증을 통해서 회사가 사라지거나 해서 못읽게 되는 경우가 없도록
보장해준다면 E북 시장이 좀더 활성화 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
그건 회사의 신뢰에 대한 문제라고 할 수 있겠지요. 최근 모 전자책에서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기존 구매자들의 책을 날려버리게 된 일이 있는데, 이런 일이 쌓이면 당연히 신뢰성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대다수의 책들은 한번 보고 마는 상황인지라 그다지 영향을 받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갖고 있지만 안 보는 것과 구매했지만 아예 보지 못하게 되는 건 아무래도 다른 상황이겠지만 말이죠.
다운로드 콘텐츠라면 다들 비슷한 걱정을 하겠죠. 가끔 전자책을 밸브의 스팀처럼 유통하면 안 되는가 생각합니다. 그처럼 규모가 크다면 쉽게 없어지지 않을 테고, 설사 밸브가 사라져도 스팀 자체는 남을 테니까요. 그런 것처럼 전자책을 대규모로 운영하는 체계가 나왔으면 싶지만…. 글쎄요, 가능한 방법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거대 온라인 서점이 전자책을 판매하지만, 아무래도 규모 차이가 나니까요. 사실 스팀이 꽤 특이한 사례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