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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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에서 한의학을 공부하고 있는 친구가 한국에 돌아와 있기에 모임을 가졌습니다.
모임이라고 해 봐야 같이 음료수 마시고 저녁 먹고 그리고 잡담을 나누다가 헤어지는 것입니다만, 오랜 만에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좋은 것이죠.
정말로 간만의 만남. 특히 결혼을 하고나니 -사실 엄청나게 바빠졌다고 할 수도 없음에도- 이런 만남을 쉽게 가질 수 없었기에 더욱 뜻 깊은 순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록 만남은 2~3시간의 짧은 순간에 불과했지만, 제게 있어서는 즐거운 하루였다고 생각합니다.
여담) 역시 외부 모임도 좋겠네요.^^ 여러분과 함께 자리를 해 보고 싶습니다.
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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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사람 관계라는 게 주변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으니까요. 서로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듣고, 뭔가 먹거나 마시고, 함께 걷는 등의 행위가 유대 관계를 형성하죠. 아무리 영상 통화가 발달했다고 해도 확실히 직접 만나는 게 훨씬 낫더군요.
다만, 이 놈의 사회가 갈수록 만남의 자리를 어렵게 만드니, 원. 부모가 아기 얼굴 볼 시간도 없는 마당에 지인끼리 만나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죠. 사회 분위기가 좀 느긋하고 여유롭게 흘러가야 할 텐데요. (사실 안전불감증도 이런 조급함에서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