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이곳은 무엇이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 게시판입니다. (댓글 기능을 다시 활성화시켰습니다.)
일단, 아래 댓글에도 썼었지만 지난 6월 시삽선거때 별빛화살님은 정치/사회 이슈 게시판 신설 및 자유게시판에 정치/사회 이슈 작성 금지를 공약으로 하셨었고 저는 그에 반대하는 공약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여러분들이 아시는 바와 같습니다. 그때 결론이 났다고 계속 지켜야 하는가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그때의 결과를 재검토해야 할만큼의 위기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주제에 대해 제한을 두는 것이 '자유게시판'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제가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커뮤니티 사이트나 카페를 가보면 자유주제로 편하게 글을 쓸 수 있는 자유게시판이 최소 한개정도는 있습니다. 심지어는 매주 오프라인 모임(바이크 투어링)을 하는 바이크 카페도 자유게시판에서 정치적인 글을 올라옵니다. 그렇게 댓글로 서로 반대의견을 보인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만나면 정치/종교 이야기는 절대 꺼내지 않죠. (그리고 매주 봐야 하는 얼굴이니 온라인에서도 어느정도 수위조절이 되는 듯 합니다. ) 그러니 JoySF가 SF와 Fantasy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라고 해도 자유게시판을 없앨 수는 없겠죠.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제약을 두는 순간 자유게시판이 아니게 됩니다.
만약 정치/사회 게시판을 신설한다면 해당 주제의 글을 그쪽으로 올리도록 공지 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을 강제로 이동하거나 자유게시판에 정치/사회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회원에 대한 제제를 가하는 방법을 요구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설사 정치/사회 게시판을 신설하더라도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에 대해 제제를 가할 생각은 없습니다.
사실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중 'SF와 과학이야기'나 '게임/영화/애니/책' 게시판 등등에 더 어울리는 아까운(?)글들이 있습니다. 차라리 주제가 있는 게시판에 잘못 올라온 글이라면 이동시키겠지만 작성자가 해당 주제 게시판이 아닌 자유게시판에 올렸다면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치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정치/사회 주제에 해당하는 글만 특별 취급을 할수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치/사회 게시판 신설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한번 분리했다가 부작용으로 폐쇄한 역사가 있기도 합니다만.. (제가 명확히 그때 어떠한 이유로 폐쇄를 하였는지는 모릅니다.) 그래도 SF 와 Fantasy 전문 사이트인데 굳이 정치/사회 게시판을 신설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이곳의 성격에 맞는 정치/사회 글이라면 현재 있는 군사/역사 클럽 게시판이 소화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자정작용을 기대하고 자유게시판을 자유롭게 방치(?)하는 면이 있습니다만, 혹시 개개인의 회원분들중 '난 도저히 자제 못하겠다. 누군가 나를 말려주었으면 좋겠다' 라는 분이 계신다면, 따로 알려주시면 그분이 올려주시는 정치/사회 글은 올리는 족족 삭제해드리는 수고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Live long and Prosper~
보통은 그런 거 만들면 쓰레기통.. -그나마도 음식물 쓰레기 전담-이 되고
벌레 꼬이고 냄새나고 점점 더 모른 척 하고 치우지 않고 ....
그렇게 되더군요.
당장 눈에 거슬리더라도 보이는 곳에서 정화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
사실 시삽선거 자체가 정치/사회 이슈의 분리수거를 계기로 생긴 면이 크죠. 그러니 지금 상황을 그때와 비교했을 때 어떤 쪽이 더 파급력이 큰가를 보면 답이 나옵니다.
만약 지금 상황이 시삽선거 당시보다 심각하다는 쪽으로 결론난다면 분리수거를 고민해 봐야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현 시삽의 공약을 게속 유지하는 쪽으로 가야 하는 거죠(물론 그 판단을 누가 하냐의 문제가 또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론 마잉님이 시삽이 된 이유는 지지자들이 '정치/사회 이슈를 분리수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라기 보다, '내가 보기 싫다고 눈 앞에서 치워버리자는 건 비민주주의적인 독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간단히 말해 내가 좀 불편해도 말할 자유를 존중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덜 매끄러울 지 몰라도 불관용에 대한 불관용을 지지하는 게 정의롭다고 생각했을 거란 거죠.
이게 엄연한 현실인데 (아마도 쪽지를 통한 것 같은데)특정인에게 제제를 가하라는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고, 그 이유가 단지 '자기가 보기 싫은 행동을 해서'라면 실제 제제를 받아야 할 쪽은 특정인이 아니라 반대쪽임은 자명한 거죠.
누차 말하지만 보기 싫어하는 것은 있을 수도 있고 문제도 안 됩니다. 그걸 내 눈앞에서 치워버리려 드는 게 문제인 거죠. (현재로서는 별로 그럴 것 같아 보이진 않지만)만약 장차 클럽에서 정치/사회 이슈 관련된 매우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면, 전 그 이유가 해당 글이 아닌 그걸 없애려 드는 사람들일 거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각 게시판의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SF, 밀리터리, SF , 판타지 등 분명히 관련 목적이 분명히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독 정치, 시사 관련 이야기가
존재함에도 그에 대한 목적의 게시판은 없습니다.
물론 특별히 없어도 되긴 합니다. 그걸 자유게시판에서 다 수용할 수 있다면 말입니다. 하지만 그걸 원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시끄럽다, 듣기 싫다, 왜 쌈질만 하냐.... 즉, 자기가 싫다는 이유로 말이죠.
좋습니다. 그럼 그런 요구를 하는 분들의 의견도 존중해야겠지요. 그래서 정치, 시사 게시판도 만들고
거기로 옮겨 가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정치 토론 게시판 신설도 안되고, 자유게시판에서 정치 토론에 대한 불만, 불만을 넘어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도 방치하겠다는 것은 무얼 의미할까요. 겉으로만 허용하고 속내는 안된다는 뜻으로
비추어지지 않을까요. 이런 모순적인 방침은 나중에라도 반발에 직면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시 세월호 참사같은 전 국민적인 이슈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까지 정치글 보기 싫다는 분들까지
다 나서서 한마디씩 합니다. 그리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함께 정치글 썼던 분들에게
저 사람은 너무 정치이야기만 한다고 공격합니다. 자기는 안 그랬다는 듯이 말입니다.
그럼 이제까지 함께 정치이야기 했으면서 왜 자기는 안그랬다는 듯이 가식을 떠느냐고
반발 할겁니다. 이래서야 문제가 해결되지가 않죠. 이런 현상이 몇해동안 반복되어 왔습니다.
이제 좀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유게시판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것이 방침이라면, 정치 관련 토론도 제한을 두어서는 안될것입니다.
1. 그렇다면 정치관련 토론에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을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규제해야 하고,
2. 만일 제한을 두겠다면, 관련 게시판을 신설하고 그쪽으로 이동시키거나,
3. 아예 JOY SF 에서 정치 관련 이야기는 전면 금지라고 방침을 정해야 겠지요. 그럼 자유게시판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방침과는 어긋나니 기본 방침을 다시 바꿔야 할겁니다. 그런데 이는 시삽께서
누차 강조한, 주요 공약과는 반대되는 방향이겠지요.
제 말은 어느 쪽으로 하던지 확실히 하자는 겁니다.
현재 자유게시판은 고의적인 분란조장이나 어그로를 끌려는 글이라고 판단되는 경우 아니면 삭제/이동 조치 하지 않습니다.
(이건 정치관련뿐 아니라 다른 주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부분이 제한을 둔다고 보시는 것인지요?
정치/사회 게시판 신설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회의적이며 자유게시판에 정치관련 글을 제한하는 것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확실히 하자고 하시니 제가 확실하지 않게 구는 실례를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비아냥에 대해서는 솔직히 제가 자주 접속하지 못하고 달리는 댓글을 모두 보는게 아니라서 놓치는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도를 넘어서는 인신공격성의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혹시 제가 놓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캡쳐후 신고해주시면 검토하겠습니다. 비아냥이 당하는 입장에서는 기분이 매우 나쁠 수 있으나, '진지한 토론에 참가하는 사람들에 대한 태도의 문제'일수는 있지만 그게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가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1. 어떤 부분이 제한을 둔다고 보시는 것인지요?
제가 확실하지 않게 구는 실례를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시삽께서 제한을 둔다, 확실하게 일처리를 하지 않으셨다는 뜻이 아니라,
정치 토론 관련 그 자체를 비방하거나 불쾌감을 표하거나, 제한을 가하려는 것에 확실하게 선을 그어 달라는 뜻입니다.
(고의적인 분란조장이나 어그로를 끈다. 정말로 그럴 목적으로 쓴 글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정치토론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둘러대는 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주어, 그곳에서 일어나는 토론을 보장해주어,
다른이들이 불쾌하니 어떠니 하는 말이 나오지 않게끔 구조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낫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정치토론 공방에 대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일것입니다.
허용한다고 하면서 한쪽에서는 싫다고 투덜거리면, 이는 문제를 계속 안고 가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투덜거리는 쪽을 설득하셔서 그것은 담론의 자유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설득하거나,
그것이 어렵다면, 제가 권해드린, 아예 공간을 분리시키자는 겁니다.
클럽에서 정치토론을 금하지 않은 이상, 정치토론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도를 넘어서는 인신공격성의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 그 도에 대한 관점의 차이겠지요. 전 자주 봅니다.
예를 들어 동성애에 대한 담론이 클럽에서 오고 간다고 봅시다.
"난 거기에 별로 관심 없는데, 별 바람직하지 않고 이런 문제는 시끄러니까 불쾌하다.."
라고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게 자유일까요?
아울러 조이SF 가 SF사이트도 아닌데,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냐. 보기 싫으니 그런 이야기를
자주 하지 말라던지, 이런 이야기는 꼴도 보기 싫다고 자주 불쾌감을 표하면
동성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죄를 진듯 위축되겠지요.
그런데 생각해볼까요. 클럽이 그런 이야기를 금한것도 아닌데,
남에게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자신이 그런 주제에 관심없으면
그냥 지나가면 되는데, 왜 거기에 대고 하라, 하지 말라고 할까요.
타인이 어떤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면 그것이 공공의 이익이나 게시판의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다면 그것에 대해서 개인이 하지 말라고 제지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클럽이 특정 테마에 대해서 금지를 하지 않았으면 그에 대한 담론이
자유롭게 오가도록 보장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 말은 권장은 하지 않더라도
그 담론 자체를 꺼내지 못하도록 하는 움직임을 막아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것이 표현의 자유가 아닐까 합니다.
불쾌감을 표현할 자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건 관용에 대한 불관용이기 때문이죠.
정치/사회 이슈에 대해 피로감이나 불쾌감을 호소하는 글에 대해 제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제안하시는 것인지요?
- 왜 불쾌한지 물어봐야겠지요. 읽고 싶지 않은 글을 읽어서 불쾌한지. 아니면 그 글을 쓰는
사람의 어투가 싫어서 불쾌한지, 아니면 그런 글의 주제와 소재가 싫어서 불쾌한지.
아니면 그냥 싸우는 것이 싫어서 싫은 것인지.
열렬한 기독교 신자의 경우 동성애의 "동"자도 싫을겁니다. 그건 소재가 싫은 것이고,
클럽에서 나와 언쟁을 한 사람은 그 사람의 글과 인격이 싫은 것이죠.
그러나 그건 그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도 똑같은 경우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싸우는 것이 그냥 싫다.. 그건 어쩌란 것일까요.... 저마다 사정이 있고 할말이 있는데,
의견충돌이 있을 수 있는데. 그냥 좋은 분위기만 유지하자.... 그건 억지인것 같습니다.
- 제 생각에 시삽께서는 그런 분들에게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시끄러울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인정해야 한다고 당신도 시끄러울 수 있고
싸울 수 있다, 당신이 즐겨 말하는 주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싫은 주제일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주제에 대해서 말을 하지 말라, 싸움하지 말라, 내가 불편하다. 이런 것은 아니라고,
모든 회원들은 말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시끄러울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당연한 상식인데, 그게 당연하게 일이 되지 않군요.
그리고 이건 진짜 시끄러운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층간 소음도 아니고.. ^ ^
그냥 저 사람이 저 주제로 이야기하는것이 싫다.. 이런것 아닐까요.
자기가 싫으면 안읽고 지나가면 되는 문제 같습니다.
그냥 자신의 선택의 문제인 것이죠. 그런데 굳이 억지로 싫다는 사람의 글과 주제를
선택을 해서 싫은 감정을 느끼고 그걸 또 싫다고 하는 겁니다.
소음은 선택할 권리가 없지만 게시판의 글은 다르죠. 아래 말씀드렸지만,
자기가 싫으면 읽지도 말고 댓글 달지도 말고 그냥 자기 길 가면 되는 겁니다.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기 위해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라는 것인가요?
자유게시판에서 정치글이 올라올 때마다 올라오는 족족 정치글 보기 싫은데 왜 맨날 정치글이 올라오는 거냐고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정치주제에 대해 의견이 분분해 부딪힐 수 있듯이 게시판의 규칙이나 내규, 불문율이나 사용매너 등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의견이 분분할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사람들이 다 읽는 게시판에서 '특정 주제가 싫으면 읽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실상은 쉽지 않습니다.
엄밀히 말해 정치글에 대해 반감을 표하는 많은 분들의 경우에 '정치'나 '시사'라는 주제 자체에 대해 무관심하고 그 자체가 싫은 것이라기 보다는 그로 인해 벌어지는 분쟁이 심화되고 막말이 오가거나 전혀 좁혀지지 않고 좁힐 생각도 없는 논쟁이 길어지는 것이 보기 싫은 쪽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게다가 정치주제로 논쟁이 오가더라도 그 안에는 당연히 클럽 내의 사람과 사람의 생각이나 관계, 각자의 방향이 담겨지고 그러한 것에 관심이 있고 그것을 놓치기 싫은 사람도 있겠죠. 내가 보지 않는다고 해서 그 안에서 일어나는 논쟁이나 표현들, 관계의 변화 등이 실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보지 않아서 실재하는 상황과 변화에 대한 정보를 놓치는 것은 개인적으로 정보취득의 손실을 감수하라는 말에 불과합니다.
정치글을 읽었든, 댓글을 달았든 어떤 사람 혹은 그 사람의 글들이 특별히 분란을 자주 일으킨다고 생각되면 구성원들은 이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자기나름의 원인분석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 분란의 한 부분에 참여했거나 그 분란의 원인이 되는 글에 댓글을 달았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분란의 책임을 지우고 '너도 한끝 거들어놓고 이제와서 남탓이냐'고 하며 말을 막을 이유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
항의를 한다고 그 글을 쓴 자들이 늬우치거나 설득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에 대해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겠죠. 그리고 그런 망언에 대해서
말해봤자 소용없다고 침묵한다면, 오히려 불의에게 머리 숙이는 일 밖에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해마다 일본이 망언을 일삼는데, 시끄럽다고 말 해봤자 소용없다고 입 다물고 있지는 않잖습니까.
"
정치글이 불편하든, 그것이 아니면 그로 인한 분쟁이 불편하든 불편한 사람은 불편함을 표시할 자유가 있습니다.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쪽이 물러서기도 하고 불편함을 일으키는 쪽이 물러서기도 하고,
서로 약간씩 감수해서 합치점을 찾으면 그것은 더욱 좋고 말이죠.
표현에는 자유가 있지만 자유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타인을 불편하게 한다면 불편함의 원인을 분석하고 원인 중 일부를 조정하여서 조금 덜 불편하게 자신의 자유를 누릴 방법을 찾거나
자신의 자유를 다른 곳에서 누리고(그것이 허용되는 다른 곳을 찾는것이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다른 자유를 누리거나
그것이 아니면 계속 자신의 자유를 누리는 대신 타인들이 계속 자신을 불편케하는 '불편함의 호소'를 하는 것이나
평판이 하락하거나 반감을 가지는 것을 감수하는 등의 선택적 자유와 책임이 존재하는 것 아닌가요?
Q : 명확하게 뭘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A:
다음과 같이 공표하시는 것이 제 개인적인 건의입니다.
1. " 특정 주제를 꺼낸다고 불쾌하다고 비난하지 마십시오.
그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입니다."
회원 개개인도 남에게 불쾌한 주제를 꺼낼 수 있습니다.
2. " 자기 흥미와 관련이 없는 주제에 대해서는 자세히 읽지 말고 지나치십시오.
거기에 끼어들어 불쾌감을 느낄 필요 없습니다.
댓글을 달고 끼어드는 것 자체가 본인이 불쾌감을 받을 수 있다는 상황에 서명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
+ 추가로 주제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 말머리를 달거나 카테고리를 추가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지요.
정치/시사 이슈라는게 사람들을 민감하게 하는지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경향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면 자유게시판 대부분의 글들이 정치 이슈로 도배되는게 반복되고.. 그쯤 에는 취사할 수 있는 선택지가 별로 없죠. 들어왔다가 그냥 나가는 수밖에.
싫으면 안보면 되지 않느냐.. 당연히 맞는 말씀인데 "어느 정도" 자제를 요청하시는 분들의 이유는 이런게 아닐까..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령회원임에도 나름 오랜기간 눈팅을 해와서 예전 정치/시사 게시판의 살벌한 분위기는 기억합니다. 그래도 게시판 하나 새로 파는데 찬성하는데, 어차피 어느정도에 대한 개인의 생각이 모두 다르니 기준을 잡는것도 애매할테고..
이러다 한쪽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그게 시끄럽다고 시끄럽게 말하다 더 시끄러워지는 기현상(..)이 생길것도 같아서요
저는 일단 여기 자유게시판을 자유롭게 글을 쓰도록 합의한 이상,
그것을 따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도덕적으로도, 이성적으로도, 그렇게 하는 게 올바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다만... 자유를 누리는 것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릅니다.
내가 올린 글 때문에 누군가 괴로워한다면, 그것은 내 책임입니다.
그리고 그 때문에 내가 항의를 받는다면, 그것은 나로 인한 것이므로 내가 책임져야죠.
내가 정치글을 올려서 항의를 받는다면, 그것은 내가 자유를 누리고 책임을 지는 과정인 겁니다.
여기는 자유게시판이니까 자유롭게 정치글도 올릴 자유가 있다 - 당연히 맞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자유를 누리니까 항의하지 말아달라 - 이건 아닙니다. 항의를 받는 것은 내가 자유를 누리고 책임을 지는 과정인 겁니다.
또한, 내가 올린 글 때문에 나에게 항의를 표하는 사람 역시, 나와 마찬가지로 "항의할 자유"가 있습니다.
내가 누리는 자유는 중요하고, 다른 사람이 항의할 자유는 막아달라는 것은... 어폐가 있습니다.
도를 넘어 지나치게 정치글로 도배하니까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고,
그것에 대해 항의하는 사람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자유롭게 어떠한 테마든 글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정치글도 올릴 수 있고, 내가 말하는 것에 항의하는 사람이 있으면 항의할 자유도 있는 겁니다.
내가 누리는 자유를 중요시하면서 항의는 안했으면 좋겠다는 태도는 이율배반적이고 나 밖에 모르는 겁니다.
다른 사람에게 폐가 될 행동은 처음부터 안하면 됩니다.
폐가 되는 줄 알면서도 "나는 하고 싶은 말을 해야 하는 자유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했다면,
항의하는 사람 역시 그렇게 할 자유가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자유를 누린 만큼, 나는 내가 한 행위에 대해 다른 사람이 항의할 경우 책임을 져야 합니다.
내가 자유를 누리면서 다른 누군가에게 폐를 끼쳤고, 그 사람이 불쾌하다고 항의한다면... 그것을 모두 감수해야 합니다.
그 것이 자유에 따라오는 책임의 무게입니다.
내가 누리는 자유만 중요하고 그것에 따라오는 책임은 지고 싶지 않다는 사람은...
자유를 누릴 자격이 없습니다.
팽팽하게 의견이 맞서는 군요.
저는 글을 쓸 권리가 있고, 벌거지님은 제 글을 읽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 글이 어떤 글이라는 것은 제 아이디와 제목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왜 제 글을 읽어서 괴로움을 겪으십니까?
제가 벌거지님을 비난하는 것도 공격하는것도 험담하는것도 아닌데,
왜 제 글을 끝까지 따라오셔서 괴로우니 안괴로우니 하시는 겁니까.
저는 벌거지님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습니다.
제 글을 일일히 열어보시고 폐 끼침을 당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만일 정치게시판이 생기면 그때도 그곳까지 따라오실겁니까?
전 글쓰고 싶은 자유가 있고, 벌거지님은 제 글을 읽지 않을 자유가 있습니다.
서로의 자유는 인정하는것이 좋겠습니다.
제 글을 뽑고 안뽑고는 벌거지님의 자유입니다.
내가 누리는 자유만 중요하고 그것에 따라오는 책임은 지고 싶지 않다는 사람은...
자유를 누릴 자격이 없습니다.
벌거지님이 가진 자유는 '글을 읽지 않을 자유' 가 아닙니다.
'글을 읽을지 말지 선택할 자유'죠.
'읽은 글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수도 지나칠 수도 있는 자유' 입니다.
'글을 읽지 않을 자유' 는
독재정권에서 말하는
'독재행위에 대해 침묵할 자유' 같은 겁니다.
그런 걸 자유라고 부를 수 있나요.
궤변이죠.
내가 누리는 자유만 중요하고 그것에 따라오는 책임은 지고 싶지 않다는 사람은...
자유를 누릴 자격이 없습니다.
저도 이 말에 동감합니다. 글에 따르는 피드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글을 쓰는 것 자체도 무의미한 일이 되겠죠.
왜 지금 대통령이 비난을 받고 있겠습니까.
자신에게 달콤한 말만 귀에 담고 쓴 소리는 한귀로 흘려버리고 외면하기 때문이겠죠.
벌거지님의 반응이 마음에 안 드신다면 벌거지님의 글이나 리플을 읽지 않으시면 됩니다.
라는 반응에 대해서 수긍하실 수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적어도 말씀하신 바와 언행일치는 되고 있다고 할 수 있겠군요.
....... 위에서 제가 쓴 글을 한번 더 찬찬히 읽어 보셨으면 좋겠어요.
전 제가 낸 의견에 반론을 달지 말아달라는 말이 아닙니다.
의견에 대한 반론은 언제나 찬성입니다.
저도 그런 피드백을 원하고 토론을 원합니다.
단, 이런 글을 쓰지 말라.. 에 대한 요구에 대해 항의를 하는 것입니다. 이건 반론도 토론도 아닙니다.
그리고 그 이유라는 것이 내가 불편하다.. 라는 것이죠.
그 불편하다는 이유도 불명확합니다. 클럽의 공공성을 해치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싫다.. 는 겁니다. 싫다는 이유로 쓰지마라.. 이건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요구는 부당하다고 말씀드린겁니다.
사이도니아님께설 말씀하신, 자기가 싫다고 언로를 막아버리는 것이죠. 그게 독재가 아닐까요.
사이도니아님께서 피규어에 대해서 이야기를 쓰신다고 해봅시다. 그런데 거기에 찬반이 달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나는 피규어가 싫고 거기에 대한 논쟁이 싫다.... 왜 게시판이 싸움질이냐..
그런 것 때문에 피규어 이야기 꺼내지 말라고 하면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그래서 그렇게 불편하시면 제가 피규어 글 쓰실때 안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라고 말씀드린겁니다. 그게 그렇게 무리한 이야기일까요.
자신의 관심사가 아니면, 좀 시끄러워도 그냥 지나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개된 게시물이긴 하지만, 자기 글은 자기 개인의 영역입니다.
남이 글을 자기 불편하다고 쓰라 마라 하는 것은 부당한 요구입니다.
반론은 환영합니다만, 이런 글 쓰지 말라.. 그런 것은 클럽의 정신이 아니지 않습니까?
피규어에 대해서 글을 올리는 것도
피규어가 싫다고 올리는 것도
피규어에 대한 논쟁이 싫다고 올리는 것도
다 자유입니다.
그런 글이나 불평조차도 자유의 영역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이건 자유가 아니야. 그건 있을 수 없어 라고 하지만
그 역시도 개인의견의 개진입니다.
상대방에게 '읽지 않을 자유' 만을 말하는 건 군사독재시절에나 있을법한 이야기 아닐까요.
읽을 권리도 있고 불평할 권리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과는 다르게 여긴 개인 공간이 아니니까요.
자기 관심사가 아니면 시끄러워도 지나가 달라는 요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공공 공간에서 시끄러운 일을 만든 뒤에 너랑 상관 없으니 관심 끊어라 라는 태도에서 아무런 문제점을 찾지 못하십니까?
여기는 절대로 개인 블로그가 아닙니다.
어떤 글이 불편하다면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고 쓰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할 수도 있으며
운영진이 클럽의 방향에 어긋났다고 판단하면 글에 대해 제한을 가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 공간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면 클럽에 대해 뭔가 크게 오해하고 계신 것 같네요.
그거야말로 클럽의 정신에서 크게 벗어난 거 아닐까요.
게시판 하나를 파고, 정치/시사 게시판으로 운영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이유가 '정치/시사 주제가 싫은 사람들을 위한 특정 주제의 격리'여서는 곤란하다는 것이 제 생각이구요.
'원인이 어쨌든 결과는 어차피 sf게시판이나 판타지게시판 같은 카테고리 게시판 하나 더 만드는 것이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원인이 다르면 결과도 같은듯 보이지만 다릅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오버마인드님의 본문에서도 나와있는 내용처럼 자유게시판에 sf나 판타지와 관련된 주제의 글이 올라온다고 해서 문제시되지 않고 구태여 옮기거나 하지 않는다는 방향성과도 연결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카테고리가 나누어진 원인과 운영되는 방향성이 특정 주제를 모아서 분류해 그와 관련된 내용에 흥미있는 이가 좀 더 쉽게 찾아보고 읽고, 참여하거나 변화를 파악할 수 있게한다는 것이라면 그것은 그 자체로 기능하며 다른 게시판(자유게시판)의 운영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여전히 '자유'게시판이기에 그곳에도 sf나 다른 카테고리와 중첩한 주제글들이 올라올 수도 있는 것이죠.
하지만, 특정 주제를 금지하기 위해 게시판이 만들어지고 운영된다면 그때부터 사람들은 '자유게시판에 정치논쟁이 불편할 수 있는가 아닌가'가 아니라 '이 게시물은 정치 혹은 시사 주제인가 아닌가'를 가지고 고민하고 이야기하게 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고민이 줄어들지도, 불편함이 줄어들지도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정치/시사 게시판이라는 것이 별도로 운영된다고 해서 그것이 '싸움허용게시판'은 아니고, 그 안에서는 그 안에서 또다시 분쟁성향과 정도, 지켜야 할 룰에 대해서 끊임없이 논란이 있겠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줄어들기보다는 오히려 분화되고 늘어날 경우가 더 클 것입니다.
그리고 더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이러한 카테고리 준수와 관련된 논의와 흐름이 다른 카테고리나 주제로까지 번지고 자유롭게 이루어지던 다양한 게시에 대해
주제적인 형평성을 요구하게 되고 카테고리 운영 자체가 빡빡해지는 것이죠.
무엇보다 어느순간부터 자유게시판에 자유롭게 글을 쓰는 것을 멈칫하게 되는 것은
클럽 전체로 봐서도, 개인적으로 봐서도 상당히 큰 손실입니다.
인정합니다. 사실 게시판을 신설하고 분리하면 초반에는 관리에 손이 더 들어갈것입니다.
하지만 자유게시판에 어디까지가 정치토론여부와 처리를 운영진 재량에 의해서 결정하고
이에 대한 이의는 받지 않겠다는 공고를 먼저 하면 독단이라는 비판은 받지 않을 것이고
이에대한 운영진의 선택의 부담도 줄어들것입니다.
자유게시판에 SF , 판타지, 기타 다른 주제도 올라올 수 있겠지요. 그런데 지금은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일 그런 것도 정치, 시사처럼 첨예한 갈등을 지속적으로
불러일으킨다면 언로를 막아버리는 것보다 엄격하게 분리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정치게시판이 무제한 이종격투기로 허용한다는 것은 저도 반대입니다. 그곳에서 다시
분쟁성향과 논란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격해질 수 있다는 그곳의
특수성을 명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입장하면 거기에 대한 책임은 각자가 져야
한다는 것 주지시키면 될까합니다. 관리 부담도 줄어들겠지요.
하지만 그 외의 공간에서는 그것이 번져나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안된다면 이는 관리자의 실책입니다.
아울러 타 게시판에서 정치게시판처럼 행동하는 분이 있다면,
그분의 활동공간을 그 게시판으로만 국한하고 나머지는 막아버리는 것도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군요.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그런 초강경의 수도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아울러 정치게시물에 대해서 불편해 하시는 분들의 심기도 살펴드릴 수 있습니다.
공간이 분리가 되니 일단 시각적으로 보이지 않으니 한결 편하실겁니다.
괜히 정치게시판 까지 와서 내 맘에 드니 안드니 싸우니 안싸우니 토를 놓는다면
그건 부당한 요구인것이지요.
별빛님은 계속해서 보는 이들이 작성자의 자유를 위해 무언가를 감수해야 한다는 이야기만을 하고 계십니다.
쓰는 글이 정치이야기건 SF건 소설이건 심지어 일상사건 당연히 글을 쓰는 사람은 자신의 글과 글로 인한 영향에 책임을 가집니다.
그 글을 개인블로그나 자신이 운영하는 게시판에 적어놓고 찾아와서 말하는 사람에게야 보기 싫으면 보지 않으면 그만이라고 하겠지만,
(사실 이런 경우라도 일정 이상 문제가 제기되면 검색엔진에 검색되는 것을 막거나 입장기준을 둬서 좀 더 개인화시켜 운영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다같이 이용하는 게시판에 글을 써놓고 알아서 읽지 않으면 될 것 아니냐는 것은 좀 무리가 아닌가 싶은데요.
정치게시판을 만든다고 해서 그곳이 아레나가 아니라는 것은 동의한다고 하시면서
격해질 수 있다는 특수성을 명시하고 입장자에게 입장의 책임을 지우는 것은
그냥 아레나로 운영해야 한다는 것하고 크게 다르지 않게 보입니다.
정치글에 관심도 있고 토론도 즐기지만 지지부진한 전투적 논쟁이나 찰지게 육두문자를 날리지는 않지만
두자리수 이상의 지능과 기본적인 공감능력을 가진 이라면 충분히 상대를 모욕하거나 싸잡아 비난하는 글을 싫어할 수도 있고
결국 그 곳에서는 좀 더 세분화된 논란이 일어날 뿐이죠.
그러한 논란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위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라고 한다면 그냥 쌈닭만이 우글대는 아레나예요.
카테고리를 분리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해결책이 아닐 뿐더러 그다지 완화책으로도 보이지 않아요.
정치게시판이 있어도 지나치게 싸우면 싸우니 안싸우니 당연히 토를 놓는 사람도 나옵니다. 전혀 부당하지 않아요.
정치이야기를 하라고 했지 쌈박질을 하라고 한 건 아니니까요.
(정치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를 토를 놓는 경우는 기본적으로는 없겠지만, 그것이 발생했을 경우에 거기다 그 사람들이 복수인 경우에는 그들이 그냥 정치게시판에서 분탕질을 치며 부당한 요구를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정치게시판의 분쟁상황이나 문제가 다른 게시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가능성도 같이 검토해야 하구요.)
사실, 문제의 시작은 '정치글에 대한 불만'이지만 문제의 핵심은 '특정 주제나 방향성에 대한 불만'이 아닙니다.
문제의 시작이 되는 불만이 실제로 그 주제 자체에 대한 것인지 아니면 통계적으로 특정 주제의 글에서 발생하는 분쟁상황 때문인지 그 근본원인을 헷갈리면 문제해결은 없습니다.
그리고 별빛님은 금지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격리가 나으니 격리해달라고 하시는데
지금 클럽에서 금지론이 나온다고 해서 그것이 대세인 것도 오버마인드님도 금지론을 지지하여 고려하는 것도 아닙니다.
일부에서 금지론이 대두된다고 해서 금지론 자체를 엄금해야 할 이유도 없어요. 그것도 표현의 자유에 대한 억압입니다.
격리론은 금지론이 대세를 잡고 '클럽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표현의 자유를 희생시켜야 한다'는 기치가 발생하고 운영자가 심각하게 금지론을 고려할 즈음에 대안이나 임시적인 시험안으로 나와도 충분한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의 자유를 누림으로써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정치글을 쓰다가 보고 있기 불편할 정도로 논쟁이 심화되는 것에 대해 불편할 자유를 '보지 않음'으로 해결하면 된다는 방식은
단순히 글을 읽거나 정치글에서 일어나는 논쟁에 염증을 느끼는 분들의 자유만 침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치글'은 별빛님이나 격한 정치논쟁을 감수하고 즐기는 사람들이나 쌈닭기질 다분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고,
'정치글은 그냥 피해가라, 그게 아니면 정치글만 다루는 게시판을 만들어 격리해달라'라는 방식은
실제로는 정치와 시사에 관심을 갖고 온건히 대화를 나누고 싶은 사람들의 자유 역시 침해하는 것입니다.
'일부' 종교인이나 '일부' 팬덤 등 '일부'의 사람들이 자신의 자유를 맘껏 누림으로써
비교적 적당한 협의선을 찾아 소통하고 있는 나머지 사람들의 자유를 침해하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죠.
공개된 게시판에 공개로 글을 쓰면서 '내 글이 싫으면 불평 하지 말고 읽지를 말아라' 라고 하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길을 가다 껌을 밟아서 껌을 함부로 뱉은 사람에 대해 불평을 하는데 '네가 길을 제대로 살폈으면 안 밟았을텐데, 네 잘못이다..' 라고 하나요..
대통령은 자신의 소신에 따라 통치를 하고 그에 불만이 있는 사람은 불만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나는 불법적인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내 소신에 따라 통치를 하는 것이다. 너는 나의 통치행위에 압박을 주고 국민을 선동한다.' 라면서 통제를 하려고 하면 '아.. 대통령의 권한을 우리가 존중해줘야 하니까 입다물고 있자.' 라고 해야 하는것이 아니듯이요.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시면 개인 블로그 하나 개설하시고 비판이 불편하시면 그 블로그에 비공개/댓글 금지로 포스팅 하시면 됩니다.
정치/사회 게시판의 부활에 대해서는 과거의 전례가 있기 때문에 부정적이고, 거기에다가 별빛화살님이 원하는 통제와 제제는 현직 시삽인 제가 동의하지 않습니다.
지금 별빛화살님의 태도는 '이 동네 사람이 많아서 불편하니까 내가 쓸 수 있는 도로 하나 새로 놔달라고 하는데 왜 안놔주는지 이해가 안간다' 라는 모습과 다를바 없어 보입니다. 잠시 머리를 식히셨으면 어떨까 합니다.
// to DEV
결과적으로 정치게시판의 분쟁상황이나 문제가 다른 게시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가능성도 같이 검토해야 하구요... .. 중략 ...정치글을 쓰다가 보고 있기 불편할 정도로
논쟁이 심화되는 것에 대해 불편할 자유를 '보지 않음'으로 해결하면 된다는 방식은
단순히 글을 읽거나 정치글에서 일어나는 논쟁에 염증을 느끼는 분들의 자유만 침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치글'은 별빛님이나 격한 정치논쟁을 감수하고 즐기는 사람들이나 쌈닭기질 다분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고,
'정치글은 그냥 피해가라, 그게 아니면 정치글만 다루는 게시판을 만들어 격리해달라'라는 방식은
실제로는 정치와 시사에 관심을 갖고 온건히 대화를 나누고 싶은 사람들의 자유 역시 침해하는 것입니다.
-- 이 부분은 제가 인정합니다. 사실 시삽께서 금지론이 나온다고 해서 금지론을 지지하여 고려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격리론 (저는 이 표현이 적합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이 대세가 아닌만큼
때이른 것도 사실입니다. 제 의도는 격리론을 주장하자는 것이 아니라, 특정 주제에 대해서 글을 쓰는 것에 대해서
사적인, 혹은 공적인 이유 들이대서 공격하는 것을 막아달라고 했는데, 그걸 공식적으로 발표하기에는 어렵나보군요.
일단, 말씀하시는 부분은 알겠습니다. 게시판 신설에 대해서는 이전에 실패사례도 있다고 하니 그점에는
제가 더 주장하기 어렵겠군요. 말씀하신 대로 부작용 또한 있겠지요. 일단 전 여기서 제 의견을 충분히
설명했다 생각하고 여기서 제 의견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대충 보니까 다른 분들과 별빛화살 님의 '공격'에 대한 기준이 엇갈리는 것 같네요.
도를 넘치는 비아냥이나 욕설에 대해 제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것입니다. 문제는 그 수위인데요.
'나는 너의 글이 불편하다'는 비아냥도 아니고 욕설도 아닌, 또 하나의 의견 개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불편하니 쓰지 마라'는 명령조의 언급도, 그것이 운영진의 공식 명령이 아닌 일반 회원의 의견 개진인 이상 별빛화살 님이 말씀하시는 '불편하면 읽지 마라'는 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고 봅니다.
즉 별빛화살님이 '공격'이라고 생각하시는 부분 중 상당 부분은 다른 회원들은 '자신의 의사를 말할 권리'라고 보고 있으며, 저 또한 그쪽 의견입니다.
이렇게까지 한 사람과 다른 다수의 의견이 갈린다면 두 주장이 서로 다르다고 할 게 아니라 자기 의견이 정말 맞는 말인지 객관적인 입장에서 다시 한번 검토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보기엔 자기 의견을 말할 자유와, 남의 의견이 불편하다고 말할 자유는 동등합니다. 남의 의견이 불편하다고 발언을 '막는' 행위는 동등하지 않지만요.
다른 예를 들자면, 누군가가 공공 장소에서 담배를 필 자유와, 사람에게 담배 냄새가 싫다고 말할 자유는 동등하다고 봅니다. '담배 안 끄면 쫓아내겠다' 는 것은 동급이 아니고요.
내가 마음대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자유를 확보하는 것은 중요하고,
다른 사람이 내 의견에 불평하거나 싫다는 의견을 개진할 자유는 인정할 수 없다...
그런 태도를 계속 유지하면, 누가 동의해 줄까요.
내 의견 못지 않게 다른 사람의 의견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자유 못지 않게 다른 사람의 자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자유롭게 글을 쓰는 자유도 중요하고, 내 글에 다른 사람이 컨선하는 자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쓴 글이 다른 사람에게 불편하면, 그 사람은 얼마든지 내게 항의하고 불평하고 뭐라고 할 자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마음대로 하면서, 다른 사람이 내게 뭐라고 하는 것은 '내 자유를 침해하므로' 인정할 수 없다는 식이라면,
그 결과 당연히 오직 한 사람의, 한 사람에 의한, 한 사람만을 위한 자유를 보장하는 게시판이 되겠네요.
이게 자기 자신에게 훨씬 더 유리하므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런 태도야 말로 민주주의의 기본 전제를 안드로메다로 날려 버리는 행위라고 대꾸할 겁니다.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당신이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함께 싸울 것이다"
저는 이 명언에 감명받았기에, 자유게시판에서 정치글을 쓰던 말던 자유로워야 한다는 취지에 완전하게 승복합니다.
민주주의는 내 의견과 동격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내 인격과 똑같이 다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고, 내게 불평하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내 글이 불편하면 나에게 뭐라고 하지 말고, 그냥 지나쳐라, 나는 내 마음대로 불평듣지 않고 행동하고 살고 싶다 -
그런 태도를 가지고 여기에서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는 것은, 다른 모든 사람들의 자유를 자기 자신을 위해 제약하고,
타인의 자유를 희생하여 심지어 내가 마음대로 날뛰어도 싫은 소리도 듣지 않도록 그냥 내버려 두라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즐거움은 완벽하게 자유로워야 하면서도, 타인이 내게 항의하거나 불평할 자유조차 인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동의해 달라구요?
절대로 못합니다.
민주주의는 본래 자유롭게 의사를 개진하고 행동하지만 철저히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비판을 받음으로써
자연스럽게 "자정 작용"이 작동하는 시스템이고, 이것이 자유가 방종으로 흐르지 않고 합의에 도달하는 핵심입니다.
그런데 "내 말에 토 달지 말고, 싫으면 지나치고, 내게 뭐라고 불평하지 마라"고 강요하는 방식은... 이것과 정반대죠.
내게 동의하지 않는 다른 사람들의 입을 모조리 봉하여 "자정 작용"조차 작동할 수 없도록 하고,
"내 하고 싶은 말을 마음대로 하면서 설치겠다 - 내게 불평하는 것은 내 자유에 대한 침해이다"라고 하는 것은...
"나의 자유를 위하여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겠다"는 것이므로, 이것은 제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선 밖입니다.
그런 식으로 다른 모든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을 절대로 좌시할 수 없습니다 - 당연히 저는 싸울 겁니다.
저는 이 명언에 감명받았기에, 자유게시판에서 정치글을 쓰던 말던 자유로워야 한다는 취지에는
저도 완전하게 승복합니다.
누가 정치글을 쓰는 것에 불만을 표하는 것을 하나의 의견 개진으로 본다는 것이 벌거지님 생각이라면,
그 불만을 표하는 것이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 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물론 개인이 불만을 표하는 것은 그럴수 있다고 하지만, 지금 벌거지님을 포함한 한두명이 아닌 여러명이
정치글에 대한 반감을 표하는 것이니까 하는 말입니다.
만일 벌거지님이 동성애에 대해서 글을 쓴다고 칩시다. 거기에 기독교 다니는 회원들이 저런 글은
보기 싫다. 안썼으면 좋겠다... 라고 불만을 터트리면 어떻게 하실겁니까. 아, 저들이 불만을 품는것은
저들 개인 자유고, 나는 내 글 쓰는 것은 내 자유다.. 이렇게 쿨하게 생각하고 넘어가실겁니까.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시는 벌거지님은 저들의 불만을 나와도, 원하시는 주제의 글을 계속 쓰시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은 복수의 사람들의 불만에 위축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럼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이를 지적하고자 함입니다. 내가 내 글 쓰니까
내 마음대로 하겠다.. 라는 의도는 처음부터 아닙니다. 계속 이를 물고 늘어지시는데, 이건 홧김에 한 말입니다.
이걸 가지고 저를 독재자라고 낙인찍으신다면 성공적인 전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아울러 하나 더, 우리는 자유게시판에 누가 특정 테마의 글을 쓰라 마라고 하지 않기로 했다고 본인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그러면 인정했다면, 거기에 대해서 글 쓴다고 투덜거리지도 않아야 하는것 아닙니까. 그게
그렇게도 다른 문제인가요.
벌거지님 혼자만 투덜거리면 모르겠지만, 열이고 백이고 투덜거리면 그건 본인이 말씀하신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당신이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함께 싸울 것이다"
와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까? 다수에 의한 강요, 표현의 자유 침해 아닌가요.
내가 특정 주제 글을 쓰는 것에 대해서 쓰라 마라 투덜거리지 말라. 단 반론은 환영한다.
나도 당신이 어떤 글을 써도 반론은 할지언정 그 글을 쓰라 마라고 투덜거리지 않겠다..
서로가 무슨 주제의 글을 써도 존중하자.. 내가 보기 싫다고 압력을 주지 말자.
저는 이런 뜻입니다.
어쨌든 좋습니다. 벌거지님이 이기셨습니다.
지금 그대로 계속 투덜거리십시오. 저 또한 투덜거리는 당신을 보고 또 투덜거리겠습니다.
투덜거리는 것을 막으면 안된다니 저도 투덜거려도 되겠지요.
그래서 우리 이 클럽이 끝날때까지 저는 쓰고 벌거지님은 투덜거리고, 저도 벌거지님을 보고 또 투덜거리고...
끝까지 함께 사이좋게 투덜거리고 가봅시다. 이런 바보같은 꼬리물고 물리는 투덜이들의 행렬을 원하지 않는데,
투덜거리는 자유를 허하라고 하시니 저도 어쩔수 없지요.
애초에 당신이 투덜거리는 것을 이해한다. 대신 나도 나에게 투덜거리는 당신을 보고 투덜거리겠다..
라고 제가 쿨하게 인정했다면 되는 일인데, 괜히 말이 꼬이면서 감정만 상하게 한것 같군요.
그럼...
저를 비롯해서...
cydonia님도...
Dev님도...
딤스데일님도...
Overmind님도...
르혼님도...
실질적으로 모두 같은 요지의 말씀을 하고 계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유게시판에서 자기 주장을 자유롭게 올리는 자유가 존중되고 있는 만큼,
타인이 그것에 대해 좋다 나쁘다 말할 수 있는 자유도 존중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오직 별빛화살님 한 분만 다르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되면...
자신의 주장이 정말로 맞는 것인지,
세상의 상식에 부합되는 이야기인지,
더 나아가 여기 JoySF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주장인지,
곰곰히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도 필요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건 누가 이기고 말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여러 사람이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 데 혼자 다르게 가고 있다면,
내 생각이 정말 옳은 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것은 당연한 순리일 뿐입니다.
위에서도 "잠시 머리를 식히셨으면...",
"자기 의견이 정말 맞는 말인지 객관적인 입장에서 다시 한번 검토해 보시는 것이..."
이런 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별빛화살님은 진보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게 바로 이런 면 때문이죠.
1. 보지 않을 권리가 있다니, 그건 도대체 무슨 뜻입니까? 세월호 추모 집회가 싫다면 당신은 귀마개를 하고 다닐 권리가 있다, 그 앞을 눈을 감고 지나다닐 권리가 있다, 뭐 그런 겁니까? 그냥 딱 봐도 말이 안 되죠? 지금 별빛님 하시는 이야기가 제가 든 예랑 다를 것 하나도 없어요.
좀 더 관념적이지만 일반론적으로 말하면, 별빛님은 그냥 본인이 보기 싫은 걸 외면하겠다, 왜, 내겐 그럴 권리가 있으니까(대우명제죠)라는 주장을 하는 거에요. 그게 정말 민주적인 사고와 행동이라고 생각하세요?
2. 나도 당신에게 투덜거리지 않을테니 너도 내게 투덜거리지 말라니, 이건 또 무슨 논립니까. 그냥 보면 교환비 1:1짜리 같지만 사실은 이거 거의 사기에요. 만약 누가 저처럼 공격적인 사람과 붙었을 때 제가 상대의 정중한 불쾌감의 에두른 표현을 무시하며 공격을 하면 그게 등가교환입니까? 아니죠.
물론 별빛님은 '난 상대가 공격적이어도 이성적으로 넘길 수 있다'고 하시겠지만-실제로 거의 그렇게 행동하고 계시죠-그걸로 끝이 아니에요. '내가 할 수 없는 걸 남에게 바라지 마라'는 건 아주 기본인 거고, '내가 할 수 있더라도 그건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것일 뿐이다'까지 붙어야 완성된 체계인 겁니다.
이명박이나 박근혜가 왜 욕을 먹습니까? (정신적)일베 저능아와 싸이코패쓰 늙은이들이 왜 욕을 먹습니까? 나라곳간을 털어서요? 불법 부정을 저질러서요? 핵발전소와 군장비를 깡통으로 만들어서요? 멀쩡한 사람을 간첩으로 만들어서요?
아니에요. 계네가 욕을 쳐 먹는 이유는 바로 위에서 말한 것들을 지적하는 사람들을 '제거하려'들기 때문입니다.
한 나라의 머리통이란 것들이 하는 게 뭡니까? 국민들 메신저와 내비게이션이나 검열하고 있고 언론을 장악해 선동과 찬양질이나 하고 있고 지 욕 좀 들어 먹었다고 도를 넘었네마네 징징거리고 있어요. 그 사악한 종자들의 항문을 빨아주는 지진아들은 또 어떻고요. 지를 쥐어패는 전경 애새들은 이해해야 한다면서도 자식잃은 부모들은 진상이라 동정조차 않는다는 저능아들이 하는 소리가 뭡니까? 화형시켜라, 쳐 죽여라, 추방해라...
지금 별빛님이 하는 이야기는 말할 권리니 자유니 하는 것보다 훨씬 근본적인 부분을 건드리고 있다는 걸 아셔야 해요.
다시 말하지만, 보기 싫으니 치워버리겠다는 게 문제지, 보기 싫은 걸 보기 싫다고 하는 건 아무 문제가 안 됩니다.
저도 굳이 따로 게시판을 만들 필요까지 없다고 봅니다. 게시판이 생기면 고생은 두 배로 들어가겠지만, 딱히 효력은 없을 듯합니다. 그보다 자극이나 비난이 심한 글을 좀 더 열심히 모니터링하는 게 낫겠죠. 이런 제안이 나오니 말이지만, 그 동안 자유라는 이름 아래 모니터링을 방관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어지간하면 회원들끼리 수습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그런 생각에 젖어서 손을 너무 놨다는 회의도 살짝 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