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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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몇 년 전에 말입니다.
https://code.google.com/p/opentyrian/
그래도 타이리안(정확히는 티리안) 하면 PC용 슈팅 게임 중의 명작이고 단순 슈팅 이외에도 히치하이커 안내서 비슷한 개그도 치고 음악도 알렉산더 브랜든이고 한 물건인데, 다시 해봐도 재밌네요.
안드로이드용 버전도 있길래 호기심에 해 봤는데 터치패드로 작은 화면에서 해야 하니 조작 난이도가 좀 높군요...아니, 다시 해보니 패드 꽂고 PC에서 해도 제법 어렵군요. 이게 그렇게 어려운 게임이었었나? 그 시절에는 반응 속도가 더 좋았나 봅니다.
Our last, best hope for peace.
정확하게 말하자면..
우리가 과거에 했던 티리안과 지금의 티리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티리안의 변천사는 다음과 같죠.
1. 티리안(첫 출시 당시 오리지널 버전으로 3개의 에피소드 수록)
2. 티리안 2.0 버전 (네번째 에피소드가 추가되고 추가 무기와 장비가 늘어난 버전)
3. 티리안 2000 (다섯번째 에피소드가 추가되었고, 전반적인 무기 밸런스 조치가 취해진 버전)
4. 오픈 티리안 (티리안 2000을 기반으로 버그를 수정하고 전체적으로 무기와 장비. 그리고 자코유닛들의 배치를 수정한 버전.)
인데, 지금 네드리님이 폰게임으로서 접한 것이 바로 "오픈 티리안" 입니다.
당연히 기본적인건 동일하지만 스테이지의 난이도와 무기및 장비의 밸런스가 조정되어 난이도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이니.
과거보다 더 어렵게 느껴지는게 당연하죠. ㄷㄷ.
추신:
타이리안이 아니라 티리안. (뭐 별거 아니지만, 국내에선 타이리안으로 잘못 퍼져 버린게 고유명사화 됬죠.)
2인용을 할 경우 1P와 2P의 기체는 합체가 가능. 이 경우 조종은 1P 유저가 전적으로 맡으며, 메인 무기 사격방향은 2P가 맡는 식...
이 때문에 합체했을때 서로 호흡이 잘 안맞으면 지옥도 이런 지옥이 없다. 게다가 2P는 마우스로 움직이게 되는데 마우스 감도가 좀 애매한
형태로 이식되어 있어서 진짜 마우스가 궁합이 안맞으면 감도가 개판이라 생지옥....(먼산)
오픈티리안과 티리안 2000 에서는 하나의 에피소드를 클리어할 때마다 치트키를 보여준다.
이것을 입력하고 시작하면 기존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기체로 시작하게 된다. 에피소드가 다섯개지만 기억하건대 등장하는 치트키(기체 변경) 는 4개로 기억한다.
오픈 티리안과 티리안 2000 에서는 몇가지의 최상위급 무기나 장비를 이전 오리지날과는 달리, 오로지 딱 하나의 스테이지(행성)에서 팔게끔 조정되어 있다. 예를 들면 게임내 최강의 실드 아이템은 숨겨진 스테이지 단 한 곳에서만 판다던지. .....이 때문에 안그래도 이전 버전보다 더 강력하게 자코 배치가 되어서 어려운판에 장비도 루트 잘못 타면 진짜 똥망테크 무기로 엔딩을 보는 지옥이 생긴다. (과거에 오리지널 초기 버전으로 즐겼던 고전 게이머들이 오픈 티리안을 접하고서 "어? 이게 이렇게 어려웠나?" 하는 감상의 주된 원인....
스펙업하는 맛이 좋았던 게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