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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톡대화 -

 

K 에게.

 

 ..... 다른 것도 그렇지만,  어째 저 슬로건이 유난히 마음에 안들었지.

 뭐랄까.. 처음에 저 슬로건을 보는 순간 뭔가 불안했거든.

 날것 그대로의 욕망이 꿈틀거리는 것을 훔쳐 본 느낌이었어.

 

 그리고 저기에 있는 "내 꿈"이 이루어진 다음

 많은 작고 소박한 "꿈" 들이 정말로 꿈으로만 끝날 것이라는 것을 직감했지.

 

 교학사 국사 교과서 파동때 느꼈지. 이거 하자고 대통령 되었구나.. 싶었지.

 

 그녀의 꿈은 이루어 졌지만, 우리의 꿈은 깔끔하게 날아가고 말았어.

 지금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 아주 나쁜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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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이 희망이다.


그대가 바로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