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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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줄이기도 한참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로 그럴듯이 우리나라 음식이 짜고 매운걸로 유명한데... 그것들이 오히려 나트륨의 하루 섭취량을 뛰어넘고 있고, 자주 섭취를 하고 있으니 문제 제기돼는게 당연하다 봅니다.
소금은 빛과 함께 없어서는 안돼 중요 식료품 입니다.
그래서 명언중에서도 언제나 훌륭한 사람을 돼라고 일컫을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돼라 고 합니다.
1000년에 소금이 괜히 귀한음식이 아니었으며, 대접도 남달랐죠.
하지만... 이제는 그 소금의 섭취량이 점점더 과도해지면서 문제돼기 시작하면서 과잉 섭취역시 줄이자는 운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짜고 매운맛에 길들여진 우리나라 에서는 이 나트륨 줄이기가 상당한 숙제로 남아 있을텐데요.
그 소금을 대신한 짠맛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고, 짠맛을 대신한 고추를 이용한 칼칼한 맛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상. 소금이 안들어간 음식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당분이 과도한것도 안좋은데, 나트륨 역시도 이와 같은이치.
과연 우리모두 나트륨을 줄이거나, 혹은 그에 대처하는 좋은방법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덥고 습해서 땀을 많이 흘리는 지방은 염분도 많이 먹겠지요.
다만 현대에 와서 노동 방식이 많이 바뀌어 예전에 비해 육체노동 비중이 많이 줄었으므로, 땀도 그만큼 덜 흘리고 염분도 덜 필요하긴 할 겁니다.
그런 시대상을 잘 반영하는 게 냉장 보관하는 각종 장, 젓갈류의 저염화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엔 새우젓 같은 거 냉장 보관 안 하면 금방 상하죠.
한국사람 입맛 때문에 나트륨섭취가 많다 -> X
한국음식 국물 때문에 나트륨섭취가 많다 -> O
외국음식 특히 영미쪽보면 한국사람보기에도 짠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한국이 나트륨섭취가 1등인건 국물문화 때문입니다.
국의 양이 밥보다 많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정도의 물을 싱겁지 않게 간을 맞추려면 많은 양의 소금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걸 대부분다 마시죠. 딴 나라는 어떤가 살펴보니 일본도 우리랑 마찬가지로 국을 먹는 문화라 나트륨섭취가 많은 편이더군요.
일반적인 수준에서라면
1. 국,국물을 되도록 안먹는다.
2. 가급적이면 외식을 자제한다(식당음식의 경우 조미료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음)
이점도만 지키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본격적으로 저염식의 길을 가겠다라고 한다면 맛의 대한 태도랄까 관점을 좀 바꿔야됩니다.
소금이라는 가장 많이 쓰이는 조미료를 억제하겠다는 것이 되므로 재료본연의 맛을 즐기는게 음식의 참맛이라 뭐 이럴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인식하는 맛이라는게 미각+후각+식감이죠.
그런데 우리가 주로 접하는 음식의 맛이라는게 조미료가 많이 쓰여서 조미료의 맛과 향+식재의 식감인 상태고 원재료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경우는 별로 없죠. 그래서 그런지 제가 보기엔 원재료의 맛과 향을 즐기는 사람은 그닥 많지 않아보이네요.
음식 맛이 있던없던 상관없다 이런 사람이 아닌 이상 저염식이라도 맛을 추구하게 됩니다.
짠맛을 다른 맛이나 향등로 보충하는 쪽으로 가게하게 되는되는데 음식맛=조미료맛 이런 상태로 있는 사람에게는 이게 힘듭니다.
뭐든간에. "금" 을 실천할때 가장 많이들 간과하는 것이.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안먹는" 겁니다.
소금은 필수적인 것이나. 현대인에게는 이미 과잉상태인 경우가 많죠.
왜 그러겠습니까?
그것은, 이미 1970년대와 달리
지나친 육체노동을 할 필요가 없는 데다가.(소금 과잉 섭취 대상자의 경우에 한하여)
음식을 섭취하는 데 있어서도 과거보다 풍족하기 때문이죠.
1일 평균 섭취권장량은 보통 11~12g 입니다.
물론 WHO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1일 5g 인데. 이는 현대의 도시 사람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즉. 쉽게 말해서, 소금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입니다.
또한, 국물을 모두 마시지 않고 되도록 국물 섭취를 줄여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소금 섭취 자체를 금기시하면,
오히려 소금 과잉으로 벌어지는 피해보다 더 심각한 피해가 신체에 오게 됩니다.
따라서 귀하가 고도비만이라거나, 고혈압 등의 병이나 징후가 없는 신체 건강한 청장년층이라면,
애초에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그저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서 다만 지나치게 짠 반찬류나 국거리를 과도하게 즐기지만 않으면.
충분하다는 거죠.
덧:
애초에 저염식이나 금염이라는 개념은 고도비만이나 고혈압, 기타 혈관/심장계열 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치료식입니다.
고로 그런 질환의 징후가 없는 정상인이 굳이 저염식 등을 "웰빙" 이라는 미명하에 해봤자.
오히려 염분 부족으로 생기는 기타 후유증으로 장기간 고생하니까요.
사족:
그러나 종종 수많은 사람들이. 저염식의 효능을 극찬하는 것은, 바로 저염식에 의한 염분 결핍으로 오는 가장 단기적인 초기 후유증이 다름 아닌 식욕감퇴 이기 때문입니다. 소금이 적거나 아예 없으면. 맛이 아무래도 떨어지며, 여기에 소금이 체내에 부족하면 가장 먼저 발생되는 것이 소화기관의 이상이 옵니다. 바로 소화액분비가 줄어들게 되고. 이는 소화불량(기름진거 먹으면 속이 영~~) 과 더불어 소화액 분비가 줄어들면 바로 뇌에서 음식을 거부하게 되어서 식욕감퇴가 발생하는 거죠...>.< (맛없어서 식욕감퇴도 되지만)
따라서 정상인인데도 저염식을 통해 감량이 되었다느니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장기적으로 보면 완벽한 뻘짓입니다.
염분 부족으로 인한 후유증은, 사실상 염분이 정상치로 돌아와도 복구가 잘 안되기 때문이죠.
소화액 분비가 염분 부족으로 줄어들지만. 이건 줄어드는게 아니라 분비선 자체가 망가지는 거에 가깝거든요.
>.< 따라서 귀하가 정상적이라면 사서 고생하는 격입니다.
정상적인 청장년층이면 그저 젓갈이나 짠 음식류를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으면서 적정량의 운동과 매끼 골고루 과식하지 않는 정도로도
충분하니 말입니다.
많이 먹는만큼 많이 움직인다. 엉뚱한 얘기를 합니다. 순서가 뒤빠귄 방책이긴 하지만요.
소금을 많이 먹는 식생활을 단숨에 바꾸지 못하는 경우에는 땀을 흘릴 정도로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마련하는 쪽이 가장 나아보입니다. 무리하게 움직이면 몸을 더욱 망가트리니 운동 강도를 감당할 수 있을만큼 알맞게 조절하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