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이곳은 무엇이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 게시판입니다. (댓글 기능을 다시 활성화시켰습니다.)
글 수 35,881
생각 보다 오래된 소설인거 같네요. 1970년대 배경이란 건 알고 있었지만...
아직 프롤로그 정도 부분이지만 등장인물 중 배리 라는 엔지니어 - 정확히는 엔지니어 출신 원자력 발전소장이 나옵니다.
그가 자신의 기계와 작업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자신을 귀찮게 구는 정치가나 법률가 등등에게 염증을
느끼는 묘사가 나오는데 ... 이후 미국에서 벌어진 일 - 스리마일 섬 사고 를 생각하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미국에선 소위 생존물 이라는 장르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알기쉽게 말하자면 핵전쟁이나 전염병 아포칼립스 같은 사태가 벌어져 인류문명이 대충 망한 뒤의 세상에서
살아남는 이야기를 소재로 한건데 이책도 그 범주에 속합니다. 아직은 겨우 징조? 내지 떡밥이 보이는 정도지만
현재 나오는 캐릭터들이 앞으로 지독하게 구르겠죠. ^^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
생존물보다 묵시록에 가까울 듯합니다. 혜성 충돌 아포칼립스라는 그 책이네요. 어차피 종말이 닥치면, 당연히 생존이 주된 테마이긴 하죠. 공저라고 해서 별로 기대를 안 하고 손도 안 댔는데, 재미있다고 평가가 자자하더군요. 공저 소설도 그 나름인 듯합니다.
미국에서 생존주의 열풍이 부는 건 거품이 좀 끼었다고 봅니다. 무감각하게 살아가는 것보다 대비를 어느 정도 하는 게 낫겠지만. 가끔 보면, 정말 재난이 일어나길 바라는 것 같기도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