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게임 교육원에서 프리스쿨이란 과목을 진행 중입니다.


고등학생 정도가 모여서 9일만에 게임을 하나 만들어낸다는 무시무시한(?) 기획으로, 완전 초보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참 쉬운게 아니지요.


하지만 이것은 이것대로 재미가 있고 또 한편으로 보람이 있습니다.


기획이고, 프로그램이고, 그래픽이고 거의 모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하면 잘 가르칠수 있을까 고민하는 계기도 되고요.


얼마 전에는 과천과학관에서 중학생+성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스토리텔링 강좌를 진행했습니다.


정말로 아무 것도 모르는데다 읽거나 본 작품도 별로 없는 중학생 대상의 스토리텔링 강좌, 그것도 SF 게임을 만드는 스토리텔링 강좌는 굉장히 부담되는 일이었죠.


하지만 그러한 부담을 어떻게든 넘기고 보니, 이제는 좀 더 편하게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다는 생각도 됩니다.


그나저나....


중학생 정도라면 원피스, 나루토, 명탐정 코난 같은 작품을 하나 정도는 보지 않았을까 했는데, 제가 가르쳐던 당시에는 그렇지 못했죠.


그걸 보면 역시 만화라는 것은 대중성이 조금 떨어지는게 아닌가도 생각해 봅니다.


어쩌면 그 학생들이 공부에 지쳐서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볼 수 시간이 없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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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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