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업은 그래도 이제 어느정도는 익스 외의 브라우저도 지원하더군요.

며칠전 간만에 인터넷 뱅킹 했는데 크롬에서 되는거 보고 감동. 

이런걸 가지고 감동해야 한다는게 문제 같기도 하지만........

근데 사기업 말고 공무원들은 답이 없는듯. 공무원이라 그런지........

IT (규제) 강국.. 인 건지도 모르겠어요.

보안성을 대단히 높게 놓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 보안성 다 뚫려서 개인 정보는 이미 공공재가 되어 버렸죠.

그 와중에 접근성은 산으로 가 버렸고.

보안성이라는 게 정말 의미를 가지려면 지금처럼 특정 업체 배불려주는 식의 보안이 아니라

뚫렸을 때 징벌적 배상을 하도록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에서 돌아가는 사이트일수록 사실 그런 거 신경 안 쓰죠.

 그나마 요즘은 상업 사이트들은 호환성 좀 신경 써주는 편이지만, 그나마도 사람들이 호환 좀 시켜달라고 우겨댄 것과는 별 상관이 없고 워낙에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한 모바일 웹 사용이 늘어나니까 어쩔 수 없이 만들어주는 듯한 느낌이더군요. 그나마도 결제 페이지는 앱 깔아서 쓰라고 넘겨버리는 판이라 익스플로러 이외의 브라우저로는 쓰면 안 되는 게 대다수고, 된다 해도 플러그인 세 개쯤 깔고, 그나마도 사악하게 플러그인 설치할 때마다 미리 기입해둔 결제방식과 배송지 정보들을 깔끔히 날려줘서 다시 입력하게 만들고, 플러그인 설치해야 하니 브라우저 강제종료시키고, 시덥잖은 공인인증에...진짜 이렇게 귀찮게 만들어놓고 장사 잘도 한다 싶어요.

장학재단 홈페이지의 가장 놀라운 점은...근무시간이 끝나면 그 어떤 조회업무도 불가능하다는 점이죠...ㅠㅠ

이게 아마 시스템이 전산화가 아니라 제가 검색을 하면 장학재단 직원이 직접 찾아서 입력해주는 시스템이 아닐까...

(배달어플처럼)

인터넷 강국 맞죠.

속도도 검열도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