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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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 상황에 쳐해 있었다면, 금세 화폐로 자살했을 듯하지만)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답답한 감정을 숨길 수 없었습니다. 어찌 됬건, 아르티옴은 검은 존재가 내밀은 손의 의미를 너무 늦게 깨달았고, 늦게 알았던 탓에 검은 존재의 대부분이 결국 오만방자한 인간이 쏜 최후의 미사일에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르티옴 자의가 아니라지만 신 인류나 마찬가지였던 검은 존재를 죽이는 데에 큰 일조를 했다는 것에는 도저히 쉴드를 쳐 줄수가 없겠지요.
...허무합니다. 머릿속에 꽉 막힙니다. 잠이나 자야겠습니다. 지금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르티옴의 모습은, EU의 루크 할아버지가 골골대며 여러 고뇌에 찬 모습과 비슷합니다.
(스포주의)를 해놓으시고 제목에 스포를 하셨네요...
이러면 (스포주의)경고가 의미없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