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조준 사격' 임 병장, 전투 게임 하루 12시간씩 몰입


이 사건의 원인은 임병장이 평소 게임을 즐겨 했다는 걸로 날 거라고 한 제 예언(이라기 보단 귀납적 추론)대로 가고 있군요.

그런데 전, 임병장이 그나마 게임조차 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풀 수 없었다면, 사건은 훨씬 빨리 터졌고 더 큰 피해를 냈을 거란 데에 제 깎은 손톱을 겁니다.


사람을 죽이는 데 필요한 건, 2년 동안 구보를 하고 사격을 하고 총기를 분해, 수입하고 수류탄을 투척하는 훈련과 갈아마시고 싶을 정도로 자기를 괴롭혔던 놈들이 아니라, 게임이군요. 네. 그냥 게임요.


세월호 선장이 평소 대항해시대(...)를 했고 유병언이 GTA같은 걸 했다면 지난 두 달 사이 게임 산업이 어떻게 되었을 지 간담이 서늘해 지네요. 이하는 다른 어떤 분이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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