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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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Joy SF 인문/정치 게시판의 신설과 완전폐쇄
* 제가 시삽이 된다면 진행할 세번째 제안이며,
이전 제안에도 조금 언급하고 지나간 부분을 구체화 합니다.
- Joy SF에서 정치, 사회 관련 토론은
동호회의 초창기 부터 쭉 함께 해왔던 일상이었다고 합니다.
동호회에 한창 열정이 넘칠때는 정치 말고도 건담이나
밀리터리 등에도 논쟁이 격렬했답니다.
하지만 클럽 회원분들의 열정이 식으면서,
다른 이슈들은 점차로 사라지고 있는데,
지금은 유독 정치, 시사 관련 토론만 과열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제는 예전처럼 회원들의 토론이슈와 주제가 다양했던 과거에 비해
정치, 시사 한곳으로 편중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클럽의 방향성과 맞지 않는 이슈가 커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 동호회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문제가 될 수 도 있습니다.
따라서 시급히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근본적인 해결책은
1. 식어버린 SF 관련 토론을 활성화하고,
2. 컨텐츠를 정비해서 외부에서 새 회원들을 유입하고,
3. 쉽게 접근하고 재미를 느낄만한 소재와 창구를 계속 발굴해야 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정치 게시물 문제는 비중이 줄어 들것이고,
소수 문제로 전락할것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당장 1,2,3 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는 제가 제시했던 방법
과 회원들의 의견과 제안을 수렴해서 갖추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현재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하고 있는
정치, 문제 게시물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는 방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 다른 회원들의 의견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정치/시사 글은 Joy SF 클럽의 정체성에 맞지 않기 때문에
허용하지 않는다.
단, 정치/시사 게시판에서만 허용하되
부작용이 크면 폐쇄한다.
1. 정치글은 한곳에 격리합니다.
- 이전에는 정치글 금지 조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내나 국제 정치, 대 참사나 중요 법안을 앞두고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정치, 시사 글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서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즉, 이전에도 앞으로도 정치토론에 대한 요구는 항상 있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정치글을 틀어 막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그 욕구는 인정해주되, 다른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일종의 감정의 화장실 이 필요합니다. 더럽다고 화장실을 없애버리면 모든 곳이 화장실이 되어 버립니다. 단, 관리는 철저히 해야 합니다. 이제까지 정치게시판을 만들고도 실패한 것은 그곳 외 다른 곳에서 정치이야기를 하는 것을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 정치게시판의 이용과 안내 - 정치/사회 게시판은 자유게시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배치합니다. - 자유게시판에서 정치/시사 관련 글은 통지없이 이곳으로 이동시키며, 지속적으로 자유게시판에서 이런 글을 올려는 분께는 경고를, 누적되면 중징계처리합니다. 정치 토론을 원하는 사람만 정치/사회 게시판에 들어가십시오. 정치글이 싫다면 이곳에 들어가지 않으면 됩니다. 대신 토론 과열도 어느 정도 인정하겠습니다. 노골적인 욕설, 인신공격은 처벌하되, 토론이 과열되어 일어날 수 있는 약한 수위의 비난, 조롱 등은 허용합니다. 이것이 좋다 안좋다의 차원을 떠나서, 토론이 과열되다 보면 일어 날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을 서로 인정하고 넘어가자는 겁니다. 대신 다른 게시판에서 정치/사회 게시판에서처럼 활동한다면, 엄격하게 징계를 할 것입니다. 3. 정치게시판의 폐쇄 클럽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 분들이 몰려와서 토론을 빙자한 난장판을 칠수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지켜보다가 이 게시판의 존재가 회원 관리에 부담을 주거나, 클럽 전체에 해악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일정 기간 동안 폐쇄하거나, 아니면 영구 폐쇄합니다. (물론 폐쇄해도 정치 게시판 말고 다른 곳에서 정치이야기는 엄금합니다.) 4. 건전한 정치, 인문 토론을 권장. 정치, 시사 토론이라고 모두 가치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개중에는 상당히 양질의 글이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런 글은 그냥 묻히기 아까우며, 클럽차원에서 활용해야 합니다. 다만 SF 와는 관련이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SF 컨텐츠를 삽입, 재 편집의 과정을 글쓴분께 요청하거나 편집진에서 수정합니다. 정말로 정치, 시사, 인문, 정책에 대한 심도깊은 글을 쓰고 싶은 분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단순히 정치선동글이 아닌 SF와 인문이 결합된 수준높은 글로 탈바꿈해서 클럽의 칼럼에 배치한다면, 동호회의 자산이 될 뿐만 아니라 정치/시사 게시판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에게도 하나의 지향점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사람만이 희망이다.
그대가 바로 희망이다.
1번의 '격리'와 관련된 부분은 모초무님께 답변글을 적으신 부분에 의견을 달아놓았습니다.
...제 언급한 기본 맥락은 모초무님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하여 모초무님께의 답변과 그 이후의 방안을 제시하시겠다고 하셨으니
그 부분 참조하겠습니다.
2번과 관계하여
정치토론이 흔히 과열된 양상으로 치닫기는 하지만 정치토론=과열된 토론이 아닌데 불구하고 이것을 인정한다...라는 접근이 되다보면
가뜩이나 애매한 그 경계가 더 애매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사전에도 등재될 정도의 욕설이나 그를 연상시키는 표현이 아닐 때,
'노골적'을 어떻게 판단하며, '인신공격'의 기준도 애매할 수 있습니다.
'비난, 조롱'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것보다 '비난, 조롱'의 정도를 구분하여 징계한다는 것은
자칫 토론과정에서 누군가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비난, 조롱'의 뭇매를 맞게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세한 판단은 게시판의 관리자 혹은 커뮤니티의 운영진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현실적 적정선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느정도 허용'이라는 것은 논리상으로 상대방에게 공격이 될 수 있는 어떤 표현에 대해 '이정도는 허용'이라고 하고
비슷한 수준의 표현에는 '이것은 규제'라는 결과가 나타나기 쉬운 부분입니다.
또한 정치게시판에 있어서만 '토론의 과열에 따른 일반적 관점에서 과도한 표현 수위의 허용'이 된다는 것은
1. 정치게시판이 '싸움터'로 의도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는 점 (말 그대로 싸지르고자 오는 사람이 발생할 수 있는 점)
2. 정치게시판이 '싸움터'로 낙인찍힐 수 있는 점 (정치게시판에서 활동적으로 글을 쓰고 논쟁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 논의보다는 논쟁을 즐기고 싸움을 하기 위해 반박하는 사람으로 선입견이 작용될 수 있는 점)
3. 정치가 아닌 다른 주제로 과열양상을 보일 경우, 그것이 그 당사자들에게는 정치문제만큼 중요하고 과열될 수 밖에 없는 주요한 문제임에도 정치주제가 아니라는 이유로 다른 기준이 적용되어 엄격하게 징계되는 점
... 등에서 논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