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아직 이명박이 대통령인줄 알았네요. 

이명박 대통령 재임 기간에 여성부가 여성가족부로 합쳐지긴 했는데.... 말씀하신 여성부가 여성부 이야기하시는 건지 여가부 이야기하시는 건지 헷갈리네요. 해당 커뮤니티 규칙 때문에 삭제된 건 아닐지 한번 문의해보세요.

공식적으로는 여성부와 여성가족부는 같은 조직은 아닙니다. 

공식적으로 여성부는 해체된 거죠. 

이명박은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만들어진 부서를 해체할려고 했습니다.  여성부, 정보통신부, 해양부 등이 그 대상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부서를 해체하는데는 성공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여성부는 해체할려고 한게 아니라 해체된 것입니다.  그리고 여성 가족부 모든 업무를 보건 복지부로 이전 시킬려고 했습니다만, 야당과 빅딜을 해서 여성가족부로 재구성된 것입니다. 그리고 해산되었던 것이 정보통신부외 기타  등등입니다. 명박이 손에 김대중 대통령 시절부터 만들어진 부서가 하나둘 해체되자  민주당이 순전히 상징성 때문에  여성부를 남겨야 한다고 버티자 내놓은 중재안이 여성가족부입니다. 여성부라는 조직이 기묘하니 보건복지부에서 업무일부를 넘겨받아 결합하자는 아이디어가 제출된 거죠. 이름과 인력을 남겼으니 부가 살아남긴 했죠. 

여성부가 저런 부서로 이름을 가진 것도 여성부라는 상징성때문이죠. 남녀 평등은 진보의 상징성중 하나이기에.. 

굳히 말하자면 정치적 합의을 위한 프랑케슈타인같은 물건(?)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 이런 이유로 탄생한 부서가  이런 괴악한 존재로 자리매김할지 누가 상상이나 했곘습니까?  

공식적으로는.. 여성부는 해체하고 여성가족부가 임무를 대신 넘겨 받은 것입니다. 구성적으로는 여성부 인력을 중심으로 기존 보건복지부에서 애매한 입장에 있던 부서들을 끌어모와 규모의 경제를 이룩함으로써 생존력을 가졌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그 부서는 여성부와 넘겨받아 오던 여성복지등 업무와  보건 복지부에서 아동및 청소년 복지 가족 복지 부서 파트가 분리되어 결합되어 현재의 시스템이 완료되었습니다.  실제로도 현재 여성가족부는 여성 복지 향상 업무보다는  청소년 보건 복지쪽에 올인하고 있어서 가족 여성부가 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