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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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마이클 패러데이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고의 과학자를 뽑으라면 압도적으로 뉴턴이지만, 두번째 이후에는 참 생각하기 곤란한데, 그 중 후보에서 절대로 빠지지 않을 사람이죠.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그래서 자신의 이론을 수학적으로 정리하지 못했던) 그 였지만, "그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17세기의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라는 평가가 참 인상적이었죠.
그도 그럴 것 같습니다. 그는 우리가 사용하는 무수한 전기 장치을 탄생시키는 발상을 이끌어낸 분이니까요. 최초의 전기 모터와 발전기가 그에 의해 탄생했고, 전자기 이론의 발상이 그에 의해 탄생했으니.
어제 이야기는 거의 만화 중심이었지만, 그래서 더욱 감동적이면서도 흥미로웠습니다.
코스모스가 20대 남성 인기 1위의 프로라고 합니다. 대세를 따르라거나... 뭐 그런 건 아니지만, 혹시라도 아직 보지 못한 분은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경이로운 감동을 여러분께 선사할테니까요.
여담) 코스모스가 끝나면, 그리고 블루레이가 나오면 코스모스의 상영회도 생각 중입니다. 그 전에 지금 갖고 있는 '지구'의 상영회를 먼저 생각해 봐야 겠지만.
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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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데이를 다뤘나요. 다운받아 보고 있는데 요즘 바빠서 못봤네요..
그런데 전자기학이라면 맥스웰을 빼고 이야기할수 없을것같은데... 패러데이의 업적도 물론 대단하긴 하지만 전자기학을 만들고 완성한 사람은 역시 맥스웰이죠..
맥스웰도 등장합니다. 패러데이가 수학적 재능이 없어서(집안이 가난해서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에) 정리하지 못하던 것을 천재적인 수학자였던 맥스웰이 정리하여 그에게 노트를 보내는 장면이 있지요.
물론 맥스웰을 빼놓을 수 없지만, 맥스웰 방정식은 기존의 많은 학자들이 생각해낸 아이디어를 수학적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그의 천재성이 유감없이 발휘되면서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변화를 낳습니다.
하지만 전자기학의 기반을 마련하고 맥스웰이 연구를 할 수 있는 밑받침을 만든 것도 패러데이였습니다. 현대 문명을 낳은 전자기학은 바로 그에게서 시작되었으니까요.
우주 전체를 다루니까 상당히 거대한 이야기인데, 그러면서도 사소한 점을 빼놓지 않아서 대단하더군요. 간혹 기본 지식이 있어야 좀 알아들을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어렵지만요. 가령, 중성미자 에피소드는 솔직히 따라가지 못해서 감동이 좀 줄었습니다…. 그래도 워낙 방대해서 그런지 보고 나면, 우주 시간 여행을 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런 압도적인 흥분이 있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