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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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우면 흥미로운 상상을 하십니다. 여기에 호평하고요. 중공인이. 특히 공산당 간부가 이 영화를 보면 무슨 생각을 품을까. 공룡대마왕님이 하신 이 흥미로운 상상에 살짝 거듭니다.
다른 이야기) 중공인이 품는 이상이 무엇인가. 이를 생각해봅니다.
생각없이 팝콘 씹으며 신나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일지 몰라도, 그중 극히 일부라도 '쟤네는 자기나라를 까는 영화가 대흥행 하는구나.. ' 라는 생각을 한다면 희망이 있는 것이겠죠.
올해 우리나라도 '명량 : 회오리 바다' 나 '군도 : 민란의 시대' 같은 블록버스터들이 개봉예정인데 하나는 이순신 장군 이야기이고, 하나는 탐관오리에 저항하는 백성들 이야기죠. 어떻게 그려나갈지 궁금합니다.
과거 대한민국에서는...
<미래소년 코난>이 무려 1983년, 1985년 "땡전뉴스" 시대 KBS에서 방영되었습니다.
산업 자본주의(인더스트리아)와 이상적 사회주의(하이하버) 간의 대결 끝에 사회주의가 승리하는 내용이고,
악역으로 등장하는 "레프카"의 행동은 당시 대한민국의 "전모 반짝이 대통령"과 거의 모든 면에서 닮아 있습니다.
말하자면...
"독재자를 타도하자! 산업 자본주의 No! 이상적 사회주의 만세!"라는 내용을 노골적으로 표방하는 애니메이션이
무려 신군부 독재 정부가 운영하는 국영방송 KBS에서 방영되었고, 심지어 2년 후 일요일 오전 재방송까지 했던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대한민국 사람들도 아무 생각이 없었죠.
오로지 액션만 보고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모두 좋아라 했으니까요.
뭐 말씀하신 것들은 정도 차이일 뿐이니... 여기처럼 아무 생각 없이 팝콘이나 주워 먹으며 신나하겠죠.
그 역시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