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 이 게시판은 최근에 의견이나 덧글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
일단 지구로 봤을때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수렵과 농업등 생존의 시대. 개척과 전쟁의 시대. 전력비대칭으로 인한 공격력의 과증가와 각종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한 안정화의 시대.
우주도 이처럼 커다란 3가지로 구분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첫째. 생존의 시대.
지금도 생존의 시대에 일부분이지요.
우주에 진출했을때 제일 중요한 것은 먹고 입고 자고. 의식주입니다. 안전한 집이 있어야되고 생존에 필요한 먹거리가 있어야되며 우주에서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는(집밖에서 나를 지켜줄) 의복이 있어야지요.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건 음식입니다.
집없어도. 옷안입고도 살 수 있지만 먹지 못하고는 못살지요.
그래서 냉동가수면 캡슐(안먹고도 생존을 보장)이라던지 캡슐형음식이라던지 여러가지를 개발 중이지요.
그리고 이제 기술이 발달해서 먹거리 걱정을 어느정도 덜었다고 칩시다.
그럼 이제 안전한 집이 필요합니다.
안전한 세이프티존이란 심적으로 물적으로 옷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겁니다.
이 시기가 되면 각종 건설모듈이라던지 우주선자체가 건물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제 먹거리 걱정도 덜었고 안전한 활동 장소도 생겼으니 마지막으로 옷이 필요합니다.
집을 중심으로 밖에서 움직이려면 옷이 중요하겠죠?.
이 시기가 되면 각종 소재를 이용해서 우주에서의 편안한 활동을 보장하는 다양한 브랜드에 의류가 생산될 것입니다.
노스 머시기도 있을지 모르죠. 그건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자 이제 먹을것도 잘곳도 입을것도 어느정도 해결 했습니다.
수렵(우주에서 우리가 먹을만한 외계생명체가 있을지 의문이지만요...) 과 농업이 주인 생존의 시대가 끝났습니다.
이제 등따숩고 배부르니 둘째 본격적인 개척과 전쟁의 시대로 돌입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활동영역을 중심으로 개척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은 광물업과 운송수단의 발달입니다.
우주는 우리 생각보다 넓기에 탐험과 모험등 개척의 시기가 다른 시기보다 더 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개척과 동시에 전쟁도 일어나고 하겠지요. 하지만 전잰하는 것보다 개척하는것이 가성비가 더 나오기에 개척을 더 많이 하려 할껍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우주가 개척됬다 싶으면 식민지 전쟁혹은 1차세계대전이나 2차세계대전처럼 전쟁의 시기가 도래하겠지요.
누군가의 위에 서고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려할 때 제일 중요한것은 파워. 즉 군사력입니다.
이를 위해 광물업이 급격하게 발달 할 것이고 활동영역을 넓히기 위해서 이동수단의 개혁이 일어날 것입니다.
또한 방어력의 급격한 증가가 일어날 것입니다.
(방어력이란 물리적방어력과 서치 앤 디스트로이어등의 탐지기술을 일컫습니다.)
하지만 지구의 역사에서 아시다 시피 방어력의 증가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고 그 선을 넘으면 공격력의 급격한 증가가 일어날 것입니다.
그렇게 공격력의 급격한 증가가 일어나고 아마 태양계하나쯤은 한방에 날려버릴 위력의 무기가 등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은하의 1/3정도를 없애버릴 위력의 무기가 등장 할 수도 있겠죠...
우주는 생각보다 넓어서 태양계라고 해도 은하계로 본다면 티끌보다 못한 존재니까요...
어쨋든 그렇게 공격력이 너무 강해져서 (지금의 핵무기처럼.) 서로 공격해봤자 이득보는 사람이 전무해 질때가 되면
환호하세요. 개척과 전쟁의 시대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전쟁의시대로 인해 급격하게 발달한 기술이 민간으로 돌려지면서 안정화의 시대가 도래합니다!
이때는.... 딱히 뭐라 할말이 생각나지 않는군요.
뭐든지 가능하고 불가능한것도 가능하게 될겁니다.
지금으로서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볼것이다."라는 말밖에는 떠오르는 말이 없군요.
솔직히 안정화의 시대에 들어가서 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외계인들??) 만이 그 다음 시대를 상상 할 수 있겠죠...
마치 우리가 지구가 어느정도 안정된 지금에서야 우주개척을 꿈꾸듯 말이예요.....
우주개척을 하지 않으면서도 얼마든지 안정기에 도달할 수 있죠. 당장 지금만 해도 우주개발, 탐사에 들어가는 돈으로 아프리카 어린이들 도우라는 소리가 나오는걸요. 우주개척과 FTL 항행의 시대가 와도 지적 외계인을 만나지 못한다면 전쟁을 안할수도 있고요.
우주 문명의 단계설에 대해서는 '카르다세프 척도' 처럼 에너지 사용량으로 나눌 수도 있고, 칼 세이건처럼 정보량으로 나누는 방법도 있죠.
우선, 초기의 '생존의 시대'라는 것은 지구에서의 수렵/농업을 통한 '생존' 중심의 활동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구에서의 문명발전과정에서는 인류에게 환경결정의 권리가 주어지지 않았지만,
우주로의 개척에 있어서는 '지구'라는 거점이 있고, 그 거점이 먼저 거덜나서 '되든 안되든 일단 나가고 보자'라는 상황이 아닌 이상
우주환경에서의 식량조달이나 거주문제가 소수의 연구단 및 탐사단(지구에서의 보급물자로 생존이 상당부분 보장되는)을 중심으로
연구되고 어느정도 해결될 수 있다고 판단된 이후에 본격적인 우주진출이나 이주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면 그 시기를 '생존의 시대'라고 부르기 보다는 '탐사기' 등으로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산업화된 지구를 거점으로 하여 우주탐사 등이 이루어지는 만큼 광물업 및 운송수단의 발달 시기 역시 이 시점에 같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구라는 거점에서 우주탐사에 힘을 쏟는 이유 중 하나가 '우주로 이주하여 인류의 생활터전 확장'이기도 하겠지만
그 이상으로 '지구에서 활용가능한 광물 및 자원의 우주에서의 조달'이기도 할 테니까요. 또한 우주환경에서의 식량조달 방법 등이 확보되기 전까지 탐사단이나 연구진들에게 효율적인 방법으로 보급물자를 전달하는 방법을 위한 운송수단의 연구는 중요한 과제일 테구요.
이후에 우주로의 개척이나 이주가 비교적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에서도 초기에는 이주자 간의 자원선점이나 거주환경 확보를 위한 전쟁보다는 지구 내에서의 협의나 분쟁을 통해 외부의 거점에 대한 분배가 영향을 받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구 내에서 상대적으로 약소국이 우주기술을 가지고 무력을 우주로 돌려 자원채굴권을 확보한다고 해도 지구 내에서 이에 불만을 가진
강대국이 본국을 날려버리는 경우가 있을테니... @ㅅ@
(아마도 우주에서 지구만큼의 안락한 거주환경이 확보되거나 지구가 초토화되서 지구의 기득권층이 지구보다는 우주환경에서의 생활을 택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하지만 어느정도 개척이 이루어지고 우주 내에서 독립적인 커뮤니티가 생성되기 시작하면서는
자원독점이나 확보, 거주환경을 둘러싼 전쟁이 발생하기 이전에
식민지화된 우주거점과 지구의 기득권층 간의 독립전쟁을 벌이게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외계 생명체와의 조우와 충돌을 통한 인류의 공적이 먼저 나타나지 않는다면 말이죠)
그리고 어느정도 우주세력간의 독립이 이루어지고 분화되면서 자원의 확보, 안락한 거주환경을 둘러싼 전쟁 등이
이루어지고 안정화와 분균형의 반복이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그런데....
'안정화'라는 것이 올까요?
인류의 의식수준 자체가 진화하고 욕망의 구조자체가 바뀌지 않는 이상 상대적 빈곤 등에 의한 분쟁이나
빈곤에 의한 문제는 지구에서와 같이 계속 반복될 듯 합니다.
(이것도 안정화라면 안정화겠지만...)
'핵폭탄의 등장'처럼 무력이 막대해져서 서로간에 불가침하는 안정화도 염두에 둘 수는 있겠지만
우주정도 스케일이 되면 행성파괴무기 정도를 넘어서 항성계 파괴수준이 되지 않으면 어지간해서는 자제가 안되는 종족이
인간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우주는 무한하니까 개척-안정 시기를 반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기술(과 이익)이 된다면, 인류는 끊임없이 탐험하고 확장하는 속성이 있으니까요. 안정화된 지역을 벗어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거기서 전쟁을 벌여 안정화시키려는 누군가가 계속 나타나겠죠.
음, 곰곰히 생각해 보니 <알파 센타우리>를 하는 듯한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