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이곳은 무엇이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 게시판입니다. (댓글 기능을 다시 활성화시켰습니다.)
게시글 추천인 공개제가 필요합니다.
게시글 추천인 공개란
해당 글을 추천한 사람들의 목록을 글 아래에 표기하는 것입니다.
게시글 추천인 공개제가 필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어떤 글을 추천한 사람이 누구누구인가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정보입니다.
의견의 옳고 그름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가에 따라 정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말 옳고 귀한 의견이 아주 적은 사람들에게만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믿을 만한 사람이 하는 추천과, 말을 아무렇게나 사람이 하는 추천의 무게는 크게 다릅니다.
이것이 그냥 추천 수가 믿을만한 잣대가 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간단하게 누가 그 글을 추천했는가 볼 수 있게 한다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됩니다.
또한, 회원마다 추천 기능의 사용 빈도가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맘에 드는 글이 보이는 족족 추천을 하고
어떤 사람은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 글에만 뜸하게 추천을 합니다.
이것 또한 추천 숫자만으로는 그 글이 얼마나 무게있게 지지받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이유가 됩니다.
그러므로 위에 더해 각 회원이
1. 가입한 날짜
2. 가입 후 쓴 글/댓글 수
3. 활동하면서 받은 총 추천 수
4. 다른 사람의 글을 추천한 횟수
를 공개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원의 활동 내용을 파악하기에 이것이 경험치/레벨업 시스템보다 더 유의한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것은 제가 생각해낸 것이 아니고
외국의 한 오픈소스 게임개발 포럼을 보고 배운 점을 말씀드리는 것임을 밝힙니다.
https://crawl.develz.org/tavern/viewforum.php?f=8
던전 크롤:스톤 수프라는 게임을 개발하는 사람들이 모여 토론하는 포럼입니다.
.
1. 지금 클럽에서 추천이 거의 비활성화되어있는 가장 주된 이유는
추천 수가 거의 아무런 신빙성이나 가치를 갖지 못하는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추천하는 사람이 공개되게 된다면 추천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의미가 될 것이고,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또는, 해당 기능이 지금보다 더 적은 빈도로 사용되더라도, 지금 추천 수가 주는 정보보다는 더 의미있게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2. 이 곳이 소규모 사이트이기 때문에 더욱더 누가 추천을 했는가 하는 정보가 중요합니다.
누가 누구이고 평소 어떤 얘기를 하는 사람인지 거의 대부분 파악되어 있으니까요.
하루에 글이 수천개씩 올라오는 대규모 커뮤니티에서는 오히려 사람들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기도 힘들고
추천인 수가 수백개씩 붙는다면 그걸 일일이 다 읽어보기도 힘들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의미가 퇴색될 겁니다.
사실 카페를 전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은 바로 여기. 별이 흐르는 카페에 머릿말이나 태그를 추가하여 게시글을 비슷한 부류끼리 모아보는 기능의 추가라고 생각합니다.
카페의 많은 기능은 (물론, 제가 보기에) 효율성이 무척 떨어집니다. 지금처럼 제안/건의사항은 응당 문의/의견 게시판으로 가야 합니다만, 그 게시판은 죽었습니다. 반면 상당수의 카페 개선안은 바로 여기, 별이 흐르는 카페에서 제시됩니다. 이럴것이라면 아예 '제안/건의'라는 머릿말 기능을 별이 흐르는 카페에 심는게 좋겠죠.
또한 별이 흐르는 카페가 다양한 사안에 대한 말이 많은 게시판이니만큼... 제안/건의, 사회, 경제, 일상, 뉴스(SF)... 이런 식으로 머릿글이나 태그가 있어 모아보게 된다면 훨씬 깔끔하게 원하는 것을 보기 쉽겟죠. 그리고 이 기능이 추천수 정렬 기능과 같이 사용되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겠죠.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한 정보는 한국 정치상황에 대한 의견만큼이나 (최소한 이 카페에선) 중요한 이슈입니다. 따라서 이 두 종류의 게시글의 가치는 카페 전체적으로 볼 때 동등하다고 볼 수 있죠. 그렇지만 카페의 이용자 각각은 전혀 다른 기준과 전혀 다른 시각이 있습니다. 그러니 게시판 정리와 게시글의 분류쪽이 카페의 이용을 전체적으로 편하게 하는데에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이 댓글은 전혀 다른 사안을 말하는 또다른 제안/건의사항이지만... 위 댓글과 이어지는 면도 있어서 그냥 씁니다. 사실상 의미를 상실한 의견 게시판에 따로 올리고 싶은 생각까진 안들어서요)
현재는 추천기능뿐만 아니라 비추 기능도 있는데...
그럼 비추를 클릭한 사람이 공개될 경우 게시글 쓴 사람과 원수가 되겠네요.
그렇다고 비추 클릭자를 공개하지 않으면 추천자 공개와 서로 다른 기준으로 가는 게 좀 웃기기도 하구요.
애당초 비추 버튼을 눌러 본 기억 자체가 없는 저 같은 사람도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을 것 같은데요.
비추 누른 사람이 모두 공개되면 당장 분란에 휩싸일 것 같습니다.
비추는 물론 신고 기능도 있습니다.
추천 클릭 단추(링크?) 바로 위를 보면 [이 댓글을...] 텍스트와 함께, 편지같기도하고, 프린터같이도 생긴 아이콘이 보일 겁니다.
그걸 클릭하면 추천, 비추, 신고 기능이 쫙 나옵니다.
물론 게시글 자체에도 있죠. 같은 모양 아이콘에요.
추천기능은 따로 분리되어 나왔습니다만, 나머지 기능까지 따로 분리해서 놔두질 않아 모르셨나보네요
사실 저도 몰랐어요. 누가 알려주기 전까지는요(먼산).
딱 봐도 e메일 송출 아이콘이나, 출력 아이콘으로 착각하기 쉽게 만들어진터라...(먼산)
그러니 모든 기능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아이콘으로 만들어 배치해야합니다만...
뭐, 비추나 신고를 쓸 일 자체가 없으니 당장은 추천기능만 보기 쉽게 만들었나 봅니다(기왕 하는거 모든 기능을 눈으로 보기 쉽게 만들지. 쩝--;).
...이제보니 카페 기능 이용법을 가장 먼저 공지로 띄우는게 카페를 위한 길이겠습니다(먼산)
개인적으로는 원추고 비추고 해 본 적이 없긴 하지만 전례를 볼 때 추천 공개 해 봤자 분란만 생길 가능성이 커요.
사실 한 떄는 패이스북 좋아요 기능(동의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당신 글을 확인 했다는)을 생각해 봤지만 여긴 말 그대로 커뮤니티지 네트워크가 아니라 그 자체가 여러가지 의미로 동아리 형성을 만들 수 밖에 없다는 경험을 떠올리고 관 뒀죠.
별로 그럴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추천인 제도가 잘되어 있지 않아서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진단도 별로 신뢰감이 없습니다. 이 사이트가 활발하지 않아 보이는 이유를 그 하나로 보기에는 좀 다채로운 의견이 존재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그건 아니다라고 느껴집니다. 추천인 기능이 분쟁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그곳은 아니더라도 말씀하신 정보 데이터 공개 수준으로 봐서는 이어질 가능성은 더 크다고 보여집니다.
거기는 거기고 여기는 여기라는 단어밖에 일단 떠오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시스템의 문제는 시스템의 문제라기 보다는 사람의 문제라고 봅니다. 우수한 제도는 사람에 따라서 얼마든지 최악의 제도로 만들 수 있습니다.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저와 많이 다르십니다.
사실, 접속인원이나 조횟수로만 따지자면 이 클럽은 꽤 크고 활발한 편입니다.
추천 기능을 사용하는 다른 사이트들을 보면, 재미나 흥미 위주의 것들을 골라내기 위해 사용됩니다.
반면에, 클럽의 자유게시판은 흥미나 재미 위주라기보단 강도높은 토론이 빈번히 일어나는 곳입니다.
모인 사람들의 성향 또한 많이 다르며, 그 때문에 추천 기능에 대한 인식 또한 다른 사이트에서와는 크게 다릅니다.
다른 사이트에서의 추천은 '이 글은 재미있고 한 번쯤 읽어볼만하다'는 의미가 있어, 사이트의 정보량에 기여하는 좋은 일입니다.
반면에 모초무님께서 말씀하신 것에서 볼 수 있듯이, 클럽에서의 추천/비추천은 빈정거림의 대상입니다.
토론에서 논리와 근거를 굉장히 중요시하는 분위기에서 본인 생각을 밝히지 않고
논리나 근거 없이 숫자만으로 글을 좋거나 나쁘게 보이게 하려는 비겁하고 무책임한 행동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클럽 사람들 대부분이 이런 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추천 수는 게시판의 정보량에 기여하지 못합니다.
다음으로, 모든 시스템의 문제가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라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십니다.
사람을 고치는 것이 좋을 때가 있고, 시스템을 고치는 것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시스템의 문제는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우수한 제도는 나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더 나은 행동을 하는 사람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법, 화폐, 자본주의, 민주주의 등 그 예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클럽에서의 경우, 사람들을 하나하나 고쳐내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시스템에 대한 개선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비추천 기능을 없애고 추천인 공개를 한다면 추천의 의미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이름을 밝히고 동의를 표하는 것은 무책임하거나 비겁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빈정거림의 대상이 되기 어려우며,
글의 정보량에 기여하는 좋은 일입니다.
동의를 표하는 것에는 굳이 논리나 근거를 더할 필요는 없으므로 더욱 그렇습니다.
추천인 공개로 인해 왕따나 파벌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런 것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그것은 지금껏 숨어있던 왕따나 파벌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지
추천인 공개로 인해 생겨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사실, 논리나 근거에 의지하지 못하고 추천 수로 뭔가를 하려는 사람들은 익명성에서 벗어나면 아주 쉽게 그 힘을 잃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그 점에 있어서는 분명히 양성화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문제가 악화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던전 크롤... 이건 또 꽤나 그리운 이름이... 어째튼...
좋은 생각이라고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꼭 그렇게 할 필요가 있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보기엔 카페의 회원님들은 추천을 그리 쉽게 주는 편이 아닙니다.
추천이 있든 없든 그것은 카페 회원들이 게시글을 열람하는데엔 중요한 기준이 되기엔 부족하다고 봅니다.
대량의 추천과 대량의 반대가 쏟아지며, 일정량의 추천이나 반대를 받으면 게시글이 따로 모여 열람되는 시스템이 있는, 다른 활발한 카페나 사이트라면 달내음님의 제안은 진지하게 고려할 가치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당장 여기서 추천수 정렬 기능을 사용하면 알 수 있듯이(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게시글의 추천수가 고작 8개에 불과합니다) 추천숫자 자체가 태부족한 카페에서 달내음님의 제안은 사이트 개선에 따른 노력만큼의 개선효과를 보지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