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묻고 답하고)
여기는 '무엇이든 물어보는 게시판'입니다.
(과학과 SF에 대한 질문은 'SF/과학 포럼'쪽에서 해 주세요.)
( 이 게시판은 최근에 답변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 필요한 정보가 있어 이렇게 질문글을 남깁니다.
최근 뭔가 끄적거리고 있는데요. 화성에 사람이 사는 이야깁니다.
지금 설정은 테라포밍까지는 아니더라도 바닥을 파거나 크리에이터에 대규모 시설을 지어서 지하에 생활한다... 정도인데요.
여기선 대기는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만든다 하더라도 화성의 작은 중력하에서 사는 인간이 어떻게 변할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구의 절반도 안되는 중력에서 장기간 생활하는 사람들은 키가 지금의 두배가 될까요? 키가 커진다면 그 변하는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개인이 일생을 사는중에 커질까요 몇세대가 지나야 차이가 날까요.-->이건 괜찮은데...
그리고 일상적인 움직임이 아닌 달에서 우주인이 유영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일까요? -->이건 문제가 크네요...
그리고 만약 저런 환경에 사는 화성인들이 자급자족을 할수 있을까, 없다면 지구에서 꼭 공급해줘야하는 물질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하는 질문입니다.
처음엔 고증같은 건 그냥 던져버리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좀 걸리네요. 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링크주신 것은 읽어 봤습니다. 사실 질문 올리기 전에 구글검색에서 나오는 글은 대략적으로 읽어 봤습니다. 하지만 그 정보로 구체적인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에 대한 이야기는 없어서 이걸 마냥 상상해야하나 하는 생각밖엔 들지 않아 올린 질문이었습니다.
어떤 뉴스엔 저중력, 무중력에선 태아의 발육에 문제가 있을 거라는 글도 보이고 여러 이상이 있을 것이다 라는 글들이 있는데 연구중이다 라는 말로 마무리 되고 그 구체적인 묘사나 결과는 없었습니다.
지금 상태에선 그 정보들로 상상할 수 밖에 없는 것이겠죠? 맞는 걸까요? 그냥 고증같은건 다 던져버리고 싶지만 좀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싶네요. 사실 최종결과물은 글이 아니라 만화라 조금 피해갈 수 있는 여지는 있지만 일단 지금 하는건 글 쓰기라 이러고 있습니다.
일단 '기동전사 건담 유니콘'이라는 작품에서 콜로니에서 저중력상의 묘사가 나온다고 하는데 여튼 그거부터 찾아서 봐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3번 답변 주신 것은 화성에 이산화탄소는 많으니 산소는 식물을 이용한다고 하고 물은 나사에서 최근 발표에 충분하다고 했으니 자급할 수 있다고 설정할 생각입니다. 그 외에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왜냐면 지구와 교역을 해야하는데 중요한 화물을 넣으려고 했거든요. 딱히 생각나는게 없어서 뭔가 얻어볼까 하고 한 질문이었습니다. 너무 쉽게 얻어 먹으려고 한 것 같습니다. 하핫!
여튼 답변 감사합니다!
리그베다위키 화성
일단 위의 링크를 쭉 보시면서 기본적인 사항들은 머릿속에 넣어 두고 시작하는 게 좋겠네요.
1. 중력이 지구의 1/3이므로 달의 두 배 정도입니다. 달 유영과 지구 생활의 중간 어디쯤 정도로 생활하겠네요.
2. 키는 커질겁니다. 다만 화성에서 성장기를 거친다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물론 성장기 이후라도 수 센티미터 정도는 커질 수 있습니다. 중력에 눌려 있던 척추 등의 빈틈이 늘어나니까요.
3. 충분한 양의 물이 발견된다면 좋겠지만, 없다면 많이 고달퍼질겁니다... 그야말로 산소부터 다 실어가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