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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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sciencemag.org/2007/02/after-short-delay-quantum-mechanics-becomes-even-weirder
Retrocasuality실험에 대한 설명입니다
http://exonews.org/wp-content/uploads/2012/05/Retrocausal-Experiment3.jpg
Retrocasuality실험을 쉽게 이해하기 위한 다이아그랜
시간적으로 앞서있는 광자가 시간적으로 뒤에 있는 광자의 상태를 바꾸는 시험결과입니다.
양자얽힘에 대한 입증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현재가 과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입증이기도 하죠.
거시세계에서 흘러간 과거는 바꿀수 없다고 샹각하지만, 이 실험은 과거도 바꿀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타임머신을 논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시간에 대한 고전적인 선형개념과 시간에 따른 인과율의 개념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해 봐야 한다는 거죠.
과거가 고정적인 것도 아니고, 과거-현재-미래의 순서도 적절하지는 않다는 거죠. 구글에서 로날드 말렛이라는 물리학자를 찾아보시면,
상대성이론만으로도(양자역학의 개입없이) 타임머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분은 미치오 가쿠나 브라이언 그린 레벨의 저명한 학자입니다.
선의 집단과 악의 집단 간의 과거를 뒤바꾸는 전쟁... 같은 소설 플롯이 생각나는군요.
듀나님의 나비전쟁 비슷해려나... 이 이야기도 플롯을 확장해서 시리즈로 내놓으면 재미있었을텐데 했던 생각이 나네요.
이건 타임머신이나 그런건 아니고 양자지우개 비슷한 거라고 봐야겠네요
결맞음이 맺어져있는 광자쌍을 각각의 두 장치에 발사하고
한쪽은 아무런 장애물이 없는 상태로
다른 하나는 좀더 늦게 도달하도록 장애물을 둔 상태로
이러면 한쪽은 물리적으로 먼저 목적지에 도착하고 다른 한쪽은 더 늦게 도착하겠죠
하지만 여기서 늦게 도착한 광자를 파장형태로건 입자 형태로건 관측하게되면
먼저 도착한 광자의 상태가 늦게 도달한 광자의 상태와 동일하게 되버린 다는 겁니다.
반대로 먼저 도달한 광자를 관측해버리면 늦게 도달한 광자의 상태가 결정되버리겠죠
왜냐하면 결맺음이 맺어져있던 상태니까요
이는 과거를 바꿔서 현재를 바꾼다와는 별 연관관계가 없는 이야기가 되겠죠
만약 그게 가능하게 만드려면 그 '모종의 과거'와 현재가 완벽히 동일한 상태로 결맺음이 맺어져있어야 한다는건데
이런 형태의 과거는 '우리가 인지하는 과거'와는 전혀 개념의 물건이죠
또 하나의 완벽히 현재와 같은 다른 현재를 과거라고 부르는것과 같은 수준
그래도 위의 실험을 토대로 재밌는 상상을 하나 해보자면
저 자신을 양자적 결맺음 상태로 만들수 있고, 외부의 어떤 간섭도 받지 않도록 만들수 있을경우
저 자신이 '모든곳에 동시에 존재할수 있는' 상태가 될텐데
이렇게된 저 자신을 여러 위치(혹은 다중우주)에 나눠놓고 어떤 특정연구를 하도록 지시해놓는
일종의 게임 작업장 같은 일을 하게하고
그중 한곳에서 특정연구를 완성했을경우 그것을 관측한다면
다른 위치에 있던 저 자신들도 그 순간에 '그 연구를 완성한 상태'로 결정되어 버리겠죠
최근 창의력이나 상상력에 관한 가설중 하나가 기억나에요
우주가 굉장히 크다면 우연적으로 뇌가 생성될수 있을 경우의 수를 충족할수 있게되고 이게 '볼츠만 브레인'인데
우리 우주도 굉장히 커서 순간순간의 저와 완벽히 동일한 상태의 뇌가 우주 어딘가에 동시에 존재할 가능성이 높고
창의력 같은것이나 심지어 현실에 살고있다는 인지조차 그런 우주 곳곳에 볼츠만 브레인이 생겼다 사라지는것의
연속으로 구성된 환상일수도 있다는 재밌는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양자현상도 상대성이론의 정보교환 속도(광속)에 영향을 받는다고들 하지만
아직 주류는 아닌듯하지만 양자현상 자체는 시공간의 물리적 위치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이론도 예전부터 있어왔고
양자웜홀이론? 도 이쪽과 관련이 있죠
양자적 결맺음이 이론적으로 발견한 웜홀중의 하나인 단방향성 웜홀이 짧은순간 생기고 사라지면서 이뤄진다는
양자역학을 심플하게 설명으로 풀어낼수 있는 이론도 있던데
여튼 그런것과 부합하면 재밌네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구지 관측을 하지 않아도
제 저 자신을 관측불가만드는게 가능하다면 결맺음맺고 온 우주에 뿌려서 서로 다른 일을 하도록 만들면
(물론 이 경우 저 자신이 실제로 동시에 여러곳에 존재하고 있는 상태라는것을 저도 인지 하고 있는 오버마인드 상태라 할수있겠죠)
관측이 불가능한한 동시에 모든 분야에서 숙달할수 있겠죠
뭐 다른 세계로 가는게 가능하다면
동시에 여러세계에 뿌려놓고 한쪽에선 용사놀이를 하고 한쪽에선 마왕놀이
그냥 백성놀이 하면서 모든것을 경험할수 있거나 더 나은것도 할수있겠죠
물론 관측불가 상태라는것 부터가 구현이 묘연하고..
애초에 간섭불가 상태라면 외부와 상호작용 자체가 불가능하니
다른 세계에 갈수 있더라도 뭘 한다는것 자체부터가 아무 의미도 없겠지만......
두뇌를 양자컴퓨터로 대체해서 시간을 수십억배 이상 가속이 가능하다면 충분히 유효한 시간동안 해당 효과를 누릴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
생각해보기도 재밌는 실험이네요 이래서 양자역학을 사랑하죠
타임머신이 개발된 시점 그 이전으론 돌아가진 못하지만 개발후 이후로는 자유로이 개발시점까지 왔다갔다 할수 있단말인가요?
그러면 아직까지 미래인이 우리에게 오지 않은 이유는 설명되는군요.
누가 타임머신을 먼저 개발하느냐가 관건인 겁니까? 아니면 어떤 양자얽힘에 관련한 특수한 기구를 그 시점에 설치해야 가능하단
말입니까 양자 얽힘은 다시한번 시간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하게 만드는군요. 잼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