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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6,466
얼마전에 이것저것 사면서 '링 월드'를 살까 이걸 살까 딴걸 살까 고민하다가 이걸 샀는데
중반까지 잘 읽다가 갑자기 전개가 이상해지는 듯 싶더니 떡밥만 잔뜩 깔고 끝나는 느낌이 드네요.
그게 어느 정도로 심하냐면 읽고 화가 나서 이렇게 조이 SF에 가입한 뒤 질문글을 올릴 정도니......
혹시 제가 책을 잘못 읽어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질문 글을 올립니다.
1. 중반부에 '애인'이나 '사랑' 정도로 불리는 인물이 등장했다 사라지는데, 혹시 뒷이야기가 있습니까?
2. '꿈의 바다'인가 '잠의 바다'인가 대목 쯤에 누락된 부분이 등장하는데, 실제로 누락된 건가요, 아니면 연출인가요?
이계의 집은 코스믹 호러의 효시라는 의미를 가진 작품이지만 그 이외의 가치는 별로 없습니다.
번역자의 눈물겨운 추천사(...)에도 불구하고 문학적으로나 오락적으로나 그저 그런 소설이죠.
뭔가 우주적 공포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정작 그걸 옮길 능력이 그 스케일을 감당하지 못하다보니 등장인물들은 우왕좌왕하고 배경은 콩가루처럼 흩어져 있죠.
지금 시점에서는 소재도 흔해진 마당이니 굳이 읽는다면 (오토란트 성 마냥)그 존재 자체에 의의를 두는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리고 1, 2번 전부 그냥 작가가 글을 못 써서 그런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