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묻고 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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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마케팅에 관심히 생겨서 인터넷으로 틈틈히 검색을 하고 책도 좀 읽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히 생겨난 의문점이 초창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트위터, 페이스 북, 싸이월드(지금은 페북한테 많이 밀려버린) 등은
어떻게 입소문이라는 고전적인 마케팅 방식을 주력으로 해서 수천만 유저를 확보하고 보편화시켰을까?라는 점입니다.
sns의 특성상 계속 서비스를 지속하고 확대시키려면 일종의 다단계처럼 기존의 유저들을 토대로 삼아야합니다.
이 유저들이 sns를 안하는 주위의 친구들-즉 잠재적인 고객들-을 끌어모아야지 점점 더 커지는 것이니까요.
근데 이 수많은 유저들은 서비스를 시작할때부터 갑자기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 처음에는 창업자와 운영자부터 시작했을 겁니다.
차츰 이게 창업자 주위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서서히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러면서 차차 유저들이 알아서 마케팅(그들 입장에서는 입소문)을 해주면서 커지는 거죠.
하지만 필연적으로 넘어야 할 산은 이제 시작입니다. sns는 주위의 지인들과 인터넷이라는 망을 통해 더 광범위하고 신속하게 소통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습니다. 즉 내가 해도 내 주위의 사람들이 안하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거죠. 유저들 입장에서는 '어라 지금 이거 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잖아. 내가 아무리 사진 올리고 글 올려봤자 무슨 소용이 있어. 내 지인들은 볼 일도 없는데'하면서 자연히 안하게 되고 그냥 회원가입한 상태에서 두다가, '어라 주위 사람들 다 하네. 나도 시작해 볼까?'라면서 묵혀뒀던 기존의 게정을 되살리는 일이 빈번하죠....
하지만 사업자 입장에서는 이런 유령회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문닫게 될 확률이 높은 만큼 이런 유령회원들을 다시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오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마크 주커버그같은 초창기의 sns경영자들은 -지금 이걸 하는 사람은 주위에 나 하나밖에 없어-라는 유저들의 진입장벽을 극복하게 하고, 어떻게 단기간에 sns유저들 수를 대폭적으로 늘렸을까요?
SNS 주 사용층에게 유명한 사람들이 가입하면 따라서 가입하는 사람이 꽤 생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