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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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는 이번 하반기에 나오는 영화 중에 기억하고 있는게 호빗 2부밖에 없네요.
SF는 아니지만 킥애스 2도 기대중이구요.
다른 SF영화가 있다면 꼭 보고싶은데, 혹시 기대작이 있으신가요?
야구라면 죽고 못삽니다.
올해 최고의 SF 영화, 아니 영화로만 따져도 충격적인 영화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 일 것 같습니다. 국내에 10월 17일 개봉.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평은 이렇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그래비티 평가>
-멍하게 만들고 기절하게 만들정도의 느낌을 받았다.
-이제껏 만들어진 우주 관련 영화중 가장 뛰어나다.
-이 영화의 흥미로운 부분은 인간성에 관련된 것이다.
-산드라 블록은 우주에서 생사의 기로에 선 여성의 연기를 무결점에 가깝게 보여줬다.
-산드라 블록의 연기력은 이 영화에서 정말 엄청나다.
-헐리웃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이 작품에서 어떤것들이 이루어졌는지 이해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무중력 상태의 실제적인 고도의 정확성을 어떻게 구현해냈는지.. 정말 엄청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실적인 요소들을 영화에서 보여주기위해 알폰소 쿠아론이 촬영장에서 엄청나게 힘든 사투를 벌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러한 사실적인 것들이 어떻게 보여져야하는지를 잘 알고있고, 결국 그것을 해냈다.
그리고 그 전에 로튼 토마토 평가
토마토 지수 : 100%
평론가 평가 : 13개
평균 점수 : 8.9
(밑의 평가에는 메타 크리틱 평가도 포함되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영화들이 죽은것이라면, 그래비티는 미래에 나올 영화들의 영광적인 존재로 보인다.
매우 많은 단계로 오싹한 감정을 안겨준다
쿠아론은 매우 위대한 공상가이다. 여러분은 정말 그래비티에서 보여지는 광경을 당해낼수없을겁니다.
-전 아직도 충격에서 회복되지 않았어요.
-훌륭한 줄거리의 간소화 그리고 시각적으로 복합적인 작품
-이 영화의 존재 이유는 3D 효과때문이지만 이 3D효과는 상당한 기술력을 보여줍니다.
-그래비티는 매우 많이 액션 어드벤처물에 가깝다.하지만 아주 가끔 대개의 이런류 영화들에 비해 명상적이에요. 하지만 이 영화는 당신에게 스릴감을 안겨주는것에는 대담합니다.
-훌륭한 긴장감과 패닉에 빠진 두 우주 비행사들의 평가를 포함; 이 영화는 관객의 숨통을 조여와 울부짖고싶게 만들어요.
-이 영화는 우주의 기괴스러움과 로맨틱스러움을 보여주며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과 스릴감을 안겨줍니다.
-카메라 워크를 마스터한듯, 물흐르듯 움직인다. 최근에 개봉했던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부끄럽게 만들정도의 특수효과다.
-이 정도로 현실적이고 아름답게 우주를 표현한 영화는 없다. 그래비티는 숨통을 조이는 긴장감과 놀라움으로 우주에서의 생존 이야기를 매우 스릴있게 현실화 시켰다.
-여태껏 우주 공간을 영화로 보며 좌석에서 긴장해본적이 없는데, 이 영화는 다르다.
-내가 생각하기에 관객으로서 완전한 몰입을 하게해준 영화는 이 영화 말곤 없다.
-아무것도 없는듯한 우주공간 안에서 다른 누군가의 손을 잡을수있는 곳에서 살고있다는게 정말 기적처럼 느껴진다.
-보기 드문 SF스릴러 영화, 그리고 광택이 나는 단단한 다이아몬드같다.
-여러분은 이 영화를 보며 본능적인 경험을 하게 될겁니다. 이 영화는 경이로운 기술력 그리고 어두컴컴한 암흑속에서 마음과 영혼을 느낄수있는 대작이다.
<호빗> 시리즈는 SF물이라고 하긴 좀 그렇죠. 전형적인 검마 판타지니까요. 일단 장르물 중에서는 제일 기대하는 쪽이긴 합니다. 용이 중점인 실사 영화치고 수작이나 대작이 없었는데, 새로운 기록을 좀 세웠으면 좋겠네요. <반지원정대>가 개봉했을 때부터 스마우그를 극장에서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몇 년 간의 기다림이 이루어지는 때도 얼마 안 남았군요. (이왕 용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김에 글라우룽이나 앙칼라곤도 슬쩍 보여주면 참 좋겠는데 말입죠.)
※ 솔직히 올해 개봉했던 SF 영화들이 은근히 미지근해서 차라리 게임을 기다리는 편입니다. 여름 대작 영화들보다 오히려 <라스트 오브 어스>나 <바이오쇼크: 인피니트>가 더 기억에 남았으니, 원. 11~12월에 <웨이스트랜드 2>가 멋지게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기대 중이네요.
실마릴리온에서 나오고 제 기억이 맞다면, 리벤델회의에서도 잠깐 언급하고 지나갑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는걸보니, 전자보다는 후자에 더 기억에 많이 남았나봅니다. 실마릴리온에서는 그 이름이 후반 말고는 거의 안나왔던걸로 기억하니...
실마릴리온은 다시보기는 고역이라... 보면서도 꾸역꾸역 봤던 작품인데다가, 보면서도 앞에 어떻게 되었길래 지금 이렇게 되었는지 기억이 안나는 작품이라... 자주 언급되는 마이아나 발라 말고는 얘가 왜 여기 있더라... 했던거라...
그러고보니 둘 다 구판만 가지고 있어서, 오역에 대한 정보를 대충만 알고는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스트라이더의 빛난다고 다 금은 아니다. 하고 멘족에 대한거... 특히 후자는 고딩인데도 어처구니 없어서 한 창 1부 상영할때 딴 사람에게 이야기 하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한창 열풍이라 실마릴리온에 대해 이야기해도 되었던 시절이라.. 자꾸 멘멘 하니까 그게 종족명인줄 알았나보더라... 하고 지금은 번역자를 이해 합니다. 원판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휴먼이라는 말이 단 한번도 안나왔나보죠.
글라우룽은 용들의 아버지, 그러니까 최초의 용입니다. 1시대에 등장했고, 그때는 아직 날개가 없어서 네 발로 기어 다녀야 했죠. 하지만 능력은 출중해서 여러 성들을 깨부수고, 자유민 군대를 쳐부수고, 영웅을 나락에 빠뜨렸습니다. 앙칼라곤은 1시대 막바지에 나타난 흑룡인데, 위상이 굉장했다고 합니다. 이때 날개 달린 용이 처음 나왔는데, 어찌나 막강했는지 자유민 군대가 서쪽 발라들까지 동원해서야 겨우 막았지요. (작중 소설 인물들이 툭하면 언급하는 에아렌딜이 여기에 참전.)
사실 중간계 3대 용이라고 하면, 글라우룽, 앙칼라곤, 스마우그인데, 저 두 마리는 <실마릴리온>에만 나옵니다. 에피소드가 따로 정리된 글라우룽에 비해 앙칼라곤은 한줄만 언급하고 넘어가는 실정이라 최종보스 대접이 별로…. 그러다 보니, 중간계 용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스마우그만 떠올리곤 하는데, 이게 좀 아쉽습니다. 그나마 글라우룽은 관련 삽화나 팬 아트라도 있으니 다행이려나.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전작 칠드런 오브 맨은 지난 10년간 잘 나온 SF 영화를 꼽을 때 거의 꼭 들어가는 물건입니다. 그래비티도...아마 올해의 영화 정도는 노려볼 만 하겠죠.
올 겨울 개봉 예정작 중에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라면...
엔더의 게임
개빈 후드 감독, 해리슨 포드 주연, 벤 킹슬리 조연, 아서 버터필드(아역) 주연
해리슨 포드, 벤 킹슬리 두 사람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두 말 할 것도 없고
아서 버터필드는 <휴고>에서 벤 킹슬리와 같이 나왔던 그 꼬마 주인공입니다.
무려 10 여년 동안 영화화된다는 떡밥만 떠돌다가 드디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째서 위에서 아무도 언급한 사람이 없을까요...
엔더 위긴 시리즈 중에서 가장 가치있는 작품은 <사자의 대변인>이라고 보는데,
원작 성격 상 <사자의 대변인>은 영화로 만들기 적합한 작품이 아니어서
<엔더의 게임> 영화가 잘 되든 망하든 속편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루비박스에서는 최근 <엔더의 게임> 원작 소설의 재판을 찍었더군요.
재고 소진도 있겠지만, 영화 개봉을 대비한 것 같기도 합니다.
기왕이면 <사자의 대변인>이 재출간되어야 하는데 과연 가능할런지...
퍼시픽림, 설국열차, 엘리시움만 가지고 올해는 볼거 많네~ 했는데 그것도 이제 다 지나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