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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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한다, 그 중 SF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희소식!
9월 24일부터 29일까지 과천에 있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국제SF영상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주제: 행복(세상을 위로하는 ‘감동기술’을 만나다)
일시: 2013년 9월 24일(화) ~ 29일(일), 6일간
장소: 국립과천과학관 일원
입장료: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
행사내용: SF영상존 / SF체험존 / SF전시존 / SF워크숍 / SF이벤트
국제SF영상축제는 SF와 과학관련 영화와 다큐를 상영하고 SF와 관련된 체험 및 전시하는 축제입니다.
국제SF영상축제 프로그램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눈이 가는 프로그램인 SF시네마 토크!
SF영화를 보면 한번쯤 ‘저게 현실로도 가능한가...’라고 생각해 보셨을 텐데요.
SF시네마토크는 영화가 끝나고 이뤄지는 각 분야의 최고권위자들과 함께하는 게스트토크에서 바로궁금증 해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소스코드처럼 타임슬립이 가능한지가 굉장히 궁금하네요 ㅎ)
그리고 영화, 토크주제와 연계한 로봇 팔 조종훈련체험과 같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나
sf독립영화공모전 수상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영화 외에도
볼거리가 많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매력은 관람료가 2천원!!!이라는 점입니다. 얼마 전에 영화관에 영화 보러 갔다가 쥐도새도모르게 오른 영화 값에 피눈물을 흘렸는데 팝콘가격도 안 되는 가격으로 영화 관람이 가능하니
가격이 착하다 못해 바보스러울 정도입니다.
SF시네마토크티켓 소지 시 상설전시관입장료가 25%할인되니 오셔서 영화도 보시고 전시관도 둘러보시면 일석이조가 될 것 같습니다.
공식홈페이지: http://www.gisf.org/main/main.php
Space Warriors가 국내에 제대로 선 보인 적 없는 미개봉작이어서 관심이 가네요.
아무래도 컨셉 자체가 교육에 목적을 둔 행사인지라...
골수 SF 팬들이 찾아다니면서 보려고 애쓰는 매니아성이 강한 영화보다는
범용하게 모든 사람들에게 무난한 가족 영화 성격의 작품들이 주로 상영되는 것 같습니다.
작년까지 친구가 과천과학관에서 이거 핸들링 했었는데... 올해도 전혀 변한 게 없어 보이네요.
당장 토크에 스타 강사 운운하지만 그 사람들이 누군지는 하나도 안 나와있죠.
다른 모든 프로그램들도 마찬가지.
그냥 과학관장-이 사람 좀 막장임-이 올해도 하자 그러니까 기획이고 쥐랄이고 대충 쑤셔넣은 다음 홍보부터 뿌리나보네요.
지금쯤 허겁지겁 박상준 선생이나 전홍식 관장께 전화 돌리고 있을 지도 모르고...
갑작스런 스케줄이라 안 된다고 하면 어디 아무데서 구해 오겠죠.
지금까지 그랬으니.
참고 삼아.. 국립과천과학관을 주말에 방문하시겠다는 분들을 위한 팁
" 차로 가면 지옥임 "
주변 지역 주택가에 차를 주차하거나 혹은 중간에 지하철로 이동하겠다는 생각으로 가시기 바람. 입구에서 주차하는데 세시간이 걸리는 비극을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과천 과학관은 위치가 절묘합니다. 주변 도시들 아이 부모들이 하루치기로 놀고 오기 좋은 거리에 있습니다. 거기다 국립이기 때문에 쌉니다. 이건 엄청난 메리트로 작용해서 평소에도 사람이 폭주합니다.
1회때 기억이... 기획팀 사람들 막판에 싹 갈리고 인수인계도 제대로 안되고... 쩝... 이번에도 디지털영사기 대여했을려나 모르겠네요.
1회때는 필름도 돌리고 디지털도 돌리고 했었는데...
공식홈페이지 둘러보니 기본포맷은 거의 안바뀌었네요. 그나마 1회때처럼 건물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한다고 돈 때려 넣지는 않은것
같으니 행사의 질은 좀 괜찮을려나 모르겠네요.
무르쉬드님의 말에 덧붙이자면 과천과학관은 과천경마장과 어린이 대공원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도 큰편은 아니구요.
주말이면 과학관 포함해서 경마장과 대공원에 주차된 차량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저녁엔 서울로 들어가는데만도 한두시간 걸릴때도 있구요. 그냥 지하철로 움직이시는게 낫습니다.
관람료가 싸든 비싸든, 꼭 보고싶은 행사로 받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