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SF도서관에 갔을때 표도기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스타워즈 컨텐츠도 많아요'

 

'아니 그런 패륜적인 내용을 읽혀야 한단 말입니까!'

 

물론 농담이었습니다만..

 

곰곰 생각해 보면 이거 참.. 패륜에 막장에

 

대기업 회장이 문어발 확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빌딩으로 찾아가 경쟁사 회장 딸을 구출해서

도망치고.. 그녀랑 눈 맞으려 하는데 나중에 칼부림 하다가 지 아빠에게 팔 잘리고.. 알고 보니 회장 딸은 자기 오누이고

.. 지도 아빠 손 잘라버리고..

돈 안갚는다고 끌려간 친구 구하겠다고 찾아간 여동생은 잡혀서 비키니 차림으로 춤추게 되고

주인공은 사채업자들 소굴로 쳐들어가 싹 다 쓸어버리고

나중에 기업 자금줄을 끊은 뒤 대기업 회장실로 쳐들어가고 회장은 이참에 니 아빠 치우고 니가 내 밑으로 들어오라고 헤드헌팅 들어오고..

....

 

이에 열받은 아빠는 회장을 던져버리고..

 

아들은 이참에 아빠 산소호흡기 떼 드리고..

대기업 빌딩 폭파시키고 탈출!

 

-뭔가 왜곡이 많지만-

 

패륜에 막장은 우리나라 주말연속극이 부럽지 않습니다!

출생의 비밀에 자수성가에 복수 스토리에 극적 요소는 다 들어 있죠.

 

일단 저희 애들은 스타워즈 광팬이 되어 버렸습니다.

막을 수 없어요. 저의 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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