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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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가족들은 보험 든게 하나도 없습니다
생명보험도 없고 상해보험도 없고
암보험 같은 질병보험도 없고 말입니다
심지어 자동차 보험도 없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우편이 날아왔는데
보험가입축하 뭐 어쩌고 그런거였는데
보니까 어머니가 치매보험을 가입했더라고요
그거 보니까 뭔가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고요
몇십년간 보험 없이 살아왔는데
갑자기 치매 보험을 드는게 뭔가 좀 그렇습니다
현재 저희 어머니가 60년 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 이신데
속된말로 벽에 뭐칠 해도 버틸수는 있을거 같은데
자식이 눈 앞에 있는데 알아 보지 못하면 그것만큼 슬픈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3.08.01 08:43:35
자기자신을 잃어버린다는 사실이 죽음보다 더 무서운게 당연하지요. 저도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힐정도로 무섭습니다. 죽을때 죽더라도 치매만큼을 안오길 기원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무서운 병이라고 봅니다. 사람이 왜 사람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