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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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얼굴이라는 이름답게 머리앞부분이 칼로 이루어진 괴수였죠.
이녀석의 원조라면 아무래도 가메라 시리즈의 식칼괴수 기론으로 추정돼는데요.
척봐도 닮아있는것이 한눈에 보이실겁니다.
칼로 이루어진 머리로 무엇이든 슥싹. 슥싹.
추가로 수리검까지 던져대는 모습은 왠지 닌자를 모티브로 만든 괴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론이 등장한 가메라 VS 기론 에서 갸오스를 깍뚝썰기한것이 가히 후덜덜 스러운데... 본편에서는 개그스러운게 많네요(...)
다음 영상들을 보시면 감이오실겁니다;
그리고, 최후의 결전에 등장한 악어같은 괴수였던 라이쥬.
턱이벌어지며 안에 또다른 얼굴이 있는듯한 디자인은 울트라 시리즈에 등장한 우라늄괴수 가보라
목도리가 머리 앞면으로 향하면서 얼굴자체를 감싸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라이쥬는 왠지 이녀석을 모티브로 한것 같네요.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은 주로 괴기영화로 더 유명한지라... 전혀 몰랐었는데, 이분역시 특촬물이나 아니메 영향을 은근 많이 받으신것 같습니다.
덤으로, 관련괴수 찾다가 발견한 울트라 시리즈의 괴수음성.
괴수와 미지의 동물을 가장 좋아합니다~.
나이프헤드는 이름과 달리 장창처럼 찌르기 위주더군요. 아무래도 기론처럼 쓱쓱 써는 게 부담스러웠나 봅니다. 하긴 머리로 썰어대면 개그가 되기 십상이니 어쩔 수 없었겠죠. 차라리 창머리나 청새치라는 이름을 붙였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아울러 원본이 기론이기도 하지만, 고블린 상어에서도 밑그림을 따온 것 같아요. 컨셉 아트에도 상어를 과장해서 만들었다는 언급이 있더군요. (가만, 상어를 모티브로 만들었으니 청새치란 이름은 좀 그렇겠네요…. -_-;;)
여하튼 상어답게 작중 괴수들 중 해양의 공포를 드러내는데, 제일 적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일 마음에 들어하는 괴수이기도 하고요. 델 토로 감독도 꽤나 좋아하는 듯합니다. 사실상 얼굴 마담에 가깝다고 할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