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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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메이커 A는 소프트업체 B와 이런 저런 소송중인데 자사제품에 B사 피쳐를 넣고 싶었고 한국 중소기업 C사의 제품을 번들로 넣었습니다. C는 B와 라이센스계약을 해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죠.
이를 알게된 B는 라이센스 만료시점이 되자 C의 라이센스를 연장해주지 않았고 해당 라인업의 다음제품 라이센스도 주지 않았죠. 그래서 C는 주력상품의 판매/업그레이트를 못하게됩니다.
사단이 터지자 A는 잠재비용 보상차원에서 상당히 후한 계약을 해주었고 C는 그 자금으로 다른 제품을 개발하는 동안 버티기로 했죠.
일이 잘 풀려서 A와 B가 화해를 하면 기존 라인을 살릴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도 어느정도 하고 있었구요.
그러나 사태를 그리돌아가지 않았고 B는 C에게 지급한 돈은 선지급 명목으로 준건데 너네 제품을 더이상 못넣게 되었으니 금액 상당수를 반환하라고 요구합니다. 억울한 일이지만 별 승산은 없어보였고 별 해결책을 없던 사장은 직원들 퇴직금 지급 가능한 시점에서 회사를 접기로 합니다.
.... 그래서 (예비) 실직자가 되었습니다.
글로벌 기업 소송에 휩쓸려서 실직을 하게 될줄이야. -_-;
ps. 줄을 잘서야되요. 지금 생각해보면 잡은 줄이 썩은 줄이였어...
회사에 이상 조짐이 있으면 바로 튀는게 상책인데 이게 알아도 잘안되네요. 딸린 식구가 없어서 그런가...
지금은 이직보다도 프로그램을 계속할지 이 참에 다른 업종을 알아봐야될지가 고민이군요.
글로벌 기업 싸움이라기 보단 한국의 법에 문제가 있는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