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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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나라에 대해선 99% 악담만 나옵니다.
미국이 선역인 경우를 찾을 수가 없을 정도에요.
반면 미국인에 대해선 호감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다 정확히 말해 '미국인으로서 사는것'에 대해 일종의 동경을 품고 있단 인상을 받습니다.
이런 경우 미국은 '자유의 나라'라고 칭하고 그것이 그 인물과 다른 인물과의 차별성으로 사용되거든요.
이런걸 보면 뭔가 웃기기도하고 이상하기도 합니다.
마치 일본인은 스스로 자유롭지 못하게 산다는 것(최소한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잖아요?
따지고 보면 일본도 자유민주주의 국가인데 말이죠.
전자의 경우 이해할 수 있어요. 어째건 미국은 일본을 때려눕힌 나라니까요.
우리나라에서 일본이 선역으로 나오는 경우가 드문 걸 생각하면 딱 답이 나오죠.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이건 정말 '왜?'란 말밖엔 안나옵니다.
일본인이 미국인에 대해 동경이나 호감의 눈으로 바라볼 이유가 없거든요.
웬지 일본인은 스스로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일본에는 그게 없습디까?참 기묘한 일이죠.
그 동네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는 구석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이건 정말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물고기군] 밤이면 언제나 아름다운 인생을 꿈꾼다. 사랑하고픈 사람과 별을 바라다 보고 싶을때 비오는날 우산들이 공허하게 스쳐갈 때 노래부르는 물고기가 되고 싶고 날개달려 하늘을 날고싶다. 아침의 차가운 바닥에서 눈을돌려 회색의 도시라도 사람의 모습을 느껴본다 부디 꿈이여 날 떠나지 마소서... [까마귀양] 고통은 해과 함께 서려가고 한은 갑갑하메 풀 길이 없네 꿈은 해와 함께 즈려가고 삶과 함께 흩어지네 나의 꿈이여 나의 미래여 나의 길을 밝혀 밤의 끝을 보내길....
단순히 자유로운 국가라서기 보다는 세계1위의 강대국이라는 점, 뭐 백인종에대한 자격지심등이 작용한거겠죠. 특히나 작품에 작가의 사상을 은연중에 심는 경향이 큰 일본 만화에서는 더 두드러 지는거겠죠. 단순히 보면 부러움이지만(한국도 정도는 약할지 몰라도 있을거고..) 일본 만화는 좀 심하다 싶더군요...
글쎄요 미국이 악역으로 나온다는건 그러려니 해도(원래 미국은 자국매체를 제외하면 전세계적으로 선역이 훨씬 드뭅니다 세계구 깡패 이미지 때문에 -_-) 미국인이 보편적인 사상을 투영할 정도의 주요 캐릭터로서 등장하는 빈도 자체가 낮은데 일본인의 미국의 '자유'에 대한 동경이라고 특정하긴 어렵네요. 다만 어쨌든 일본은 기본적으로 여러국가중 미국에 제일 강한 컴플렉스를 가질 수 밖에 없으므로 만약 그런 표현이 등장했다면 당연히 이 컴플렉스 때문일 겁니다. 컴플렉스라는게 복잡미묘한 감정이다 보니 원래 그러한, 언뜻 비일관적인 행동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애당초 일본은 미국을 필두로 한 서양의 침략(미국군함이 들이닥쳐서 시작된 일이죠)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오히려 서양을 철저히 배워 서양화하기를 택한 나라였죠. 뭐 지금도 일본은 미국을 극복하지 못했으니 컴플렉스는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뭐 일본의 서양인에 대한 동경과 선망은 일본여성들이 서양인과 결혼해서 인종 개량을 하자는 운동을 한적이 있던것만 봐도 뭐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