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SF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임이지,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자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죠.


저만해도 새누리당 지지자입니다. 물론 제가 필요해서 찍었고 지금도 덕본게 있으니, 최소한 앞으로 5년간은 새누리당을 지지할 겁니다.


아직까지 저는 새누리당에게 득볼 것이 많은 상황이라,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국정원사태에 대해서 국가에 대한 실망을 하고 이러는 것은 괜찮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과격한 시위가 필요하다. 지금 사람들은 지쳐서 그런거다. 시위를 나가도 효력이 없으니 강경하게 나가야한다. 다 좋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SF를 즐기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이야기는 여기서 해야할 필요가 있나요?


괜히 3대 금기가 정치/ 종교/ 건담이라고 불리는게 아니죠. 


정치이야기는 서로의 주장이 다를 수 있고, 싸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시위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시글들을 보면은 과격한 방법론, 시위에 대한 이야기를 심심찮게 보이는데, 아무리 여기 커뮤니티가 옛날의 모습을 가진 황혼의 커뮤니티라고 해도, 진보적 성향을 가진 사람이 많다고 해도, 이 사이트의 주제는 엄연한 SF입니다. 


정치이야기를 하지 말자는게 아니라, 시위까지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옳은 소리라고 하더라도 때와 장소, 시간이 맞지 않으면은 결국은 반감만 불러 일으킬 뿐입니다.

망상에 빠져 사는 시르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