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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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가 지난 시간대였습니다. 그 시간에는 활터에 있었습니다. 다른 사원(射員)과 같이 활을 쏘다가 A-10 2기가 편대를 이루어 날아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공 비행을 했으니 엔진 소리가 크게 났었고요. 이 모습을 보는 순간에 우리 나라를 부강한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나은 방안이 무엇인지. 제가 품은 이 이상을를 가장 확실하게 추진할 수 있는 정치 세력이 누구인지. 이런저런 생각을 신중하게 고심합니다. 다른 사람에 이를 전달하는 것이 너무나 서툴지만요.
추가 기술) 나라를 부강하게 하려면 백성을 행복하게 지내도록 해야한다. 누구나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이 사견을 급히 적습니다. 그게 순리로 바라보니까요.
<오. 우리가 여기서 어떠한 고통을 겪고 있는지 아는 그대여, 그대의 기도 속에서 우리를 잊지 마오.>
- 출처 : 듄 우리말 번역본(출판사 : 황금가지) 제 1권 177쪽
온양 근처에 있을 때도 몇번 봤죠.
A-10이 워낙 생긴게 독특해서 쉽게 알아볼 수 있죠. 덕분에 이 기종의 매니아도 많구요.
그런데 워낙 옛날 기종이라 퇴역할 만도 한데 퇴역할 때쯤 되면 자꾸 실전이 일어나서 실전에서의 ㅎㄷㄷ한 생존성과 오랜 체공시간을 이용한 근접지원이 워낙 평판이 좋다 보니 개보수를 통해 생명연장을 계속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때 퇴역할뻔할 때는 우리나라에 양도해주는 안이 매우 유력했었죠.
뭐, 어쨌든 무인기의 시대가 오면 가장 먼저 도태될 기종임은 확실합니다.
무인기 시대에 도달해도, 장시간 체공능력과 생존성 때문에 무인기 의 업링크 다운링크 기체나 무인기을 실어나르는 캐리어 등 다양한 유인 기체가 필요합니다. 그런 기체로 적당하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오히려 생존 시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A10 직접 보면 위압감이 들죠.
기체의 성격 때문인지 낮게 나는 일이 많고 안 그래도 큰 덩치가 비행기 치고는 무지무지 느리게 납니다.
그래서 그 커다란 덩치를 가까이서 오래오래 보죠.
나이로만 보면 퇴역 했어야 하지만 미군의 공군력이라는게 이미 상대적으로 볼 때 대적할 수 있는 존재가 없는 터라 딱히 더 나은 성능의 공격기가 필요 없을지도.......
고흥에서도 몇번 봤는데 엔진 되게 시끄럽더군요. A-10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닮아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