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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양아치 나부랭이들도 오른쪽의 소재(즉, 현상 혹은 진실 또는 사실)를 가지고 왼쪽같은 소설을 지어낼 줄 아는데, 저로선 도저히 넘을 수 없는 기발한 상상력과 창의력이더군요. 

게다가 저런 소설에 감정이입해 현실과 망상을 구분못하는 독자들이 국민의 절반이란 걸 보면 작가로서의 능력뿐아니라 시장을 읽을 줄아는 영업력도 전무한듯 하네요.


바빌론이고 나발이고 그냥 이번 겨울(아니, 내년 봄인가?;;;)에 나올 지구환 까지만 출간하고 절필해야 하나 싶습니다. 기왕 계약한 거 위약금 토해가며 물릴 수는 없는 노릇이니...


주제넘게 작가니 뭐니 깝치지 말고 그냥 지금 직장 오래오래 버텨볼 생각을 하는 게 낫겠어요. 그게 제 능력에 딱 맞는 삶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