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제 나이 30에.. 저는 막 신혼 살림을 시작해서.. 정신 없이 살고 있을 즈음이군요.

2003년.. 월드컵 다음해고.. 저는 결혼해서 백일쯤 되었을 즈음..

애도 없고.. 그냥 소꿉장난 하듯 살기 바쁠 즈음..노무현 대통령이 막 집권 시작했을 즈음이죠.

 

현재. 여전히 회사를 다니고 있고 아들 둘 키우고 있고,

커피를 즐기고 있고. 배타러 다니려고 눈에 불 켜고 있고, 도자기 만들고 있습니다.

 

10년후, 아이들은 대학생 고등학생.. 저는 ........

역시 회사원이겠지만 그 즈음이면 도망갈 궁리가 거의 완성단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profile

세상은 원래 비정한 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