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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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요시키의 아슬란 전기는 일본에서 거의 완결에 가까운 13권까지 나왔고
창룡전도 최근에 신간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번역될 기미가 안보이는군요.
제가 다나카요시키 다음으로 좋아하는 쿠리모토 카오루의 구인사가는
학산이 사람 기대하게 만들더니만
6권에서 더 이상 나올 생각을 안하구....
어째 내가 좋아하는 일본 작가들 책은 이리도 번역이 안되는지
번역 기다리는 것도 화딱질 나서 위 두 사람의 책을 원서로 읽는 걸 시도할까 하는데
원서를 자유자재로 읽는 것까진 바라지 않더라도
일본어 사전을 옆에 둔 상태에서 그럭저럭 번역본 읽는 것만큼 재밌게 읽으려면
어느 정도 일본어 실력이 되어야 가능한가요?
현재 학원에서 6개월동안 해서 일어 중급까지 어느 정도 했는데
구인사가나 아슬란전기같은 책을 일어사전 도움받아가면서 재미있게 읽으려면 몇 개월을 더 공부해야 되나요?
1,2년은 꾸준히 일어공부해야 되는 겁니까?
sf수호지와 구인사가, 아슬란 전기를 제대로 읽어보고 싶었는데
한국에 들어올 생각을 안하니 위 2 작가의 책을 결국 원서까지 찾게 되네요.
쿠리모토 카오루하고 다나카 요시키- 일본에서 엄청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인데
왜 우리나라에는 이렇게 번역이 안되는지 원....
여기 조이sf에는 일본소설을 원서로 읽은 경험자들이 많다고 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일어사전을 옆에 둔 상태에서 그럭저럭 번역본 보는 것처럼 재미있게 읽으려면
지금 제 수준(학원에서 일어중급까지 6개월 과정 마친 상태)에서 어느 정도 더 공부해야
다나카요시키와 쿠리모토카오루의 소설을 그럭저럭 힘들지 않게 읽을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아루스란 전기>는 "거의 네이티브 수준인" 와이프의 도움을 받아 조금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인 제 일본어 실력으로는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잡아먹더군요.
게다가 외래어를 일본어로 발음하니 워낙 이상하게 되어버려서...
그나저나 <아루스란 전기>의 경우 <강철의 연금술사> 이후 농촌물을 그리던 아라카와 히로무가 만화로 그리겠다고 나섰는데,
일본에서는 거물 만화가에 의해 만화로 옮겨지는 것을 계기로 다나카 요시키가 마지막 14권을 완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더군요.
하긴 <아루스란 전기> 13권이 나온 지도 벌써 5년이니 원...
<아루스란 전기>나 <은하영웅전설>같은 책은 한국에서도 그냥 NT 노블로 나왔으면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에서 그 책을 읽어 줄 독자 층이 NT 노블과 별로 그렇게 다를 것 같지도 않구요.
그 다나카 요시키 라는 작가의 문제점은 꽤 연중을 남발한다는것이... 오래전에 나오다 만 '드라피해 료코의 사건부' 도 그렇구요.
암튼 뭔가 딱 완결 시켜서 정발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고 보니 어딘가의 스레 번역에서 다나카 요시키 소설들이 라이트 노벨과 일반 장르소설의 중간에 위치한다는 언급도 있더군요. 뭐 그런 중간 쯤에 있는 소설들이 볼만하다는 답글도 있었구요.
글쎄요 제 경우에는 그냥 원서로 만화책 보는 수준 되니까 어느정도 읽어집니다. 모르는 단어는 그냥 사전찾고, 문법도 잘 모르는 부분은 그냥 찾아서 보곤하는데, 그렇게 어렵다고는 느끼지 않았습니다.
딱히 정확한 번역을 필요로 하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냥 읽어 내려갔는데,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한자는 좀 알아야 겠더군요.
참고로 전 그냥 일본어 정규학원에 다니면서 공부한적이 없습니다. 그냥 틈만나면 문법책 보고, 독해책보고 의미 이해하고 답맞춰보고, 틀린부분 수정하고 그정도만 했습니다.
다만 워낙 날림이라서 정확하게 의미 이해 못하는 부분도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