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작성글을 보니 고등학교 2학년때 작성하던것이네요. 대학교 문제로 엄청 고민했던게 생각납니다.

사실 요즘 문화를 별로 접할일이 없었습니다. 대학문제로 바빴던게 컸지요. 예전이야 하루하루가 걱정거리였지만 어떻게 대학교는 왔고 이제 벌써 1학기가 끝나갑니다.


 그런데... 이곳에 다시 와보고 꽤나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사이트가 문제라는게 아니구요, 제가 썼던 글말이죠...

내가 하고싶은것도 모르겠고, 뭐든지 다른사람보다 잘해야한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만 가득, 자신감은 바닥이고..등등

그때 보였던 문제점들과, 그에대해 열심히 덧글을 달아주신분들...

 충격적이었던게, 그 조언들을 지금 다시 읽어봐도 딱 지금상황과 맞아 떨어지는 조언들 이었다는 겁니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만큼 제가 발전이 없었다는건지...


 그래도, 지금 상황은 예전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게임말고는 아무것도 못하던때와는 달리 지금은 어엿한 취미도 생겼으니까요.

(생각해보니 어렸을때부터 무언가를 따라그리는걸 좋아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림그리기를 시작하게 됬지요. 뭐 화실을 다닌다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삶의 활력소가 되는것 같습니다.)


 다만, 그때 방황하던것 덕분에 준비가 덜됬고, 대학교는 부모님의 선택을 따르게 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참 안타까운것 같습니다...

 대학교 공부 또한... 잘 안되고있네요. 제 의지가 부족한탓인것 같습니다.


 요즘들어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한번 고민해보게 되네요.

 나를 좋아하지 않는사람은 다른사람들도 싫어한다고 했던가요.. 제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다보니 자꾸만 소극적으로 되고, 그럴때마다 주위 사람들이 멀어져가는것 같습니다. 마음이 약한탓에 점점더 힘들어지네요.


 오랜만에 와서 글들을 보고, 예전에 썼던 글도 보고 하니 반갑기도 하고.. 놀랍기도 한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글을 써내려갔네요. 다들 잘 지내셨는지 궁금하네요.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