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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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쯤 지난 뒤에 무슨 일을 하면서.. 남들은 감히 엄두도 못 내는 일을 저질러 놓고선
'내가 이런 일을 할 수 있었던 건 10년전의 그 작은 계기 때문이었지.'
라고 말할 수도 있겠죠.
나이 먹음이란 분명 피할 수 없는 흐름이고 변화이겠지만, 10년뒤의 나의 모습을 만드는 것은
지금의 작은 행동들일 겁니다.
그게 무엇이 되었든, 작은 강연회이든, 작은 체험이든, 영화의 한 장면이든, 내 마음속에 씨를 뿌리고
싹을 틔워 마침내 언젠가 열매를 맺게 될 무엇인가가 있겠죠.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지금 이 순간에 무엇을 할 지 선택할 수는 있겠죠.
우주복이 있다고 해서 우주로 나갈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우주복을 구하는 일이 그 계기를 만들어줄 수도 있을 겁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처럼, 시작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시작되지 않으니까요.
나이를 먹으면서 사람은 바뀌고 다른 모습을 갖게 되겠지만 거기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지금, 여러분이 저지르는 작은 일탈, 너무나도 평범한 일상을 깨고 날아오를 계기는 무엇일까요..?
여러분 마음속에 뿌려질 작은 씨앗 하나의 가치를 한번 되새겨 봅시다.
세상은 원래 비정한 법이야.
계기는 있는데, 거기서 박차고 뛰어오를 결정적인 힘이 부족해서 탈이네요. 작은 변화라고 할지언정, 그 작은 것조차 일으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10년 후의 비전이라고 해도, 솔직히 그만한 기간을 내다보며 준비하는 것도 보통 힘든 게 아니고…. (음, 너무 푸념조인가.)
하지만 '큰 사건도 작은 변화에서 비롯한다'는 말을 항상 잊지 않으니, 언젠가는 바뀌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