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생각해서 발전이라는 건 지금보다 더 많은 일을 적은 비용으로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의미겠죠.

정신적 발전이라면,  인간의 가치와 생존에 대한 의미를 찾고

현실적인 문제들, 이를테면 전쟁이나 기아, 다른 생명과의 공존, 스스로의 화합 같은 부분에

대한 더 나은 답과 대안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하지 않을까요.

과거의 인류와 현재의 인류를 비교함으로써 어느정도 답을 낼 수 있지 않을까요? 

가진바 지식과 상식의 양이 다르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다를 것입니다. 

양성평등이나, 인권 등의 개념이 생겨난 지는 얼마 안 되었죠. 

미래 사람들은 현대 사람들이 

언론 윤리, 정치 윤리, 금융 윤리등의 관점에서 지금과는 다른, 발전된 상식을 가지고 당연하다는듯이 실천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미래의 정신적 발전이라 함은 결국 우리가 추구하는 최상의 선이 최종이겠지요.

그런데 인간에게는 커다란 결함이 있습니다..

그것은.... 백년도 못살고 포맷되어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평생을 걸쳐 쌓아온 지식, 수양을 모두 물거품처럼 날려 버리고 깨끗이 사라지는 것이죠.

물론 우리는 후대를 끊임없이 교육시키고는 있습니다만...

백지에서 시작해서 평생 주워담아도 주워 담을 수 없을만큼 방대한 지식이 이미 쌓여 있습니다.

게다가 선배들이 계속해서 시행착오를 줄여주었지만... 지금 하고 있는 삽질과 앞으로 해야할 삽질만 해도 만만치 않거든요...

따라서... 미래에는 어떤 발전을 기대하려면 인간의 정신력이 최상의 상태에서 오랬동안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아마도 자연적이라기 보다는 인공적인 수단이 더 빠르게 준비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