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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클라크 같은 경우에는 책이 4권인가로 나뉘어져서 단편 모음집이 있길래 한권 사뒀는데
아이작 아시모프는 이런식으로 되어있지 않았었나봐요. 찾아보니까 없네요..
절판된 도서면 중고서점 뒤지다 구할수도있을거같은데 절판된 도서라도 없나요?
어렸을때 인터넷에서 아시모프의 단편소설들 보고 sf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아이 로봇> 단편소설집도 있을 겁니다. 10편 정도 되는 단편소설을 묶었죠. 하지만 아시모프 소설이 다 그렇듯 출판한 지 오래 되나서 서점에서 찾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반 도서관에는 운이 좋으면 있겠고요. 인터넷 중고 배송이나 헌책방을 알아봐야 할 듯.
아시모프가 쓴 모든 단편을 다 모으면 10 여권이 문제가 아니라 어마어마한 분량이 될 것도 같은데요.
일단 한국에 나온 아시모프 단편집이라고 볼 수 있는 책은 대략 5권 정도라고 봅니다. (연작 단편집 포함)
1. 로봇의 인간 선언 - 동아일보사 (과학동아 1992년 1월호 별책부록)
아시모프의 로봇 중단편 중 가장 뛰어난 <이백살을 맞는 사나이> 중편 원본이 완역되어 수록된 유일한 책.
<아이 로봇> 중에서 발췌한 로봇 단편 몇 편과 다닐 올리버와 일라이저 베일리가 등장하는 단편이 묶여 있음.
2. 아이 로봇 = 나는 로봇이야 = I, ROBOT - 우리교육, 동쪽나라
아시모프의 대표 로봇 단편집 <아이 로봇>의 완역본.
동쪽나라의 판본과 우리교육의 판본이 조금 다른데, 우리교육 판에는 마지막에 새로운 단편이 한 편이 더 수록되어 있음
3. 흰 눈 사이로 달리는 기분 - 작가정신
아시모프의 팬터지 단편 <작은 악마 아자젤> 시리즈 중 몇 편을 골라 묶은 연작 단편집.
아자젤 시리즈는 굉장히 많은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중 초기작 중 꽤 재미있는 작품들을 골라 묶은 단편집.
작은 악마 아자젤은 사람을 돕기 위해 마법을 부리지만 결과적으로 뜻하지 않은 재앙을 불러온다는 유머 단편 시리즈임.
후기에 쓴 아자젤 시리즈 중에는 미국 사회에 대한 유머러스한 비판이 꽤 많이 등장하지만 이런 작품은 수록되지 않음
4. 골드 - 한뜻
아시모프의 대표 단편들을 골라 묶고, 아시모프의 유고집 <골드> 중 단편소설을 모아 함께 묶은 단편집
아시모프의 초기 작품과 중기작품, 마지막 후기작품이 적당히 선별되어 묶여 있는 꽤 쓸만한 단편집
5. 흑거미 클럽 - 자유시대사, 동서문화사
아시모프의 추리 단편 <흑거미 클럽> 시리즈를 묶은 연작 단편집.
현재 시중에는 동서추리문고 중 한 권으로 출간된 것이 있으며, 1980년대에 자유추리문고로 나왔다 절판된 바 있음
'흑거미 클럽'이라는 사교 모임에서 논의되는 미스테리를 웨이터가 탐정으로 나와 추리해 가는 패턴으로 되어 있고,
아시모프는 이후로도 12편의 단편 시리즈를 더 써서 <흑거미 클럽 2>를 출간했지만 한국에 2권은 번역되지 않음.
<골드>라고 단편 모음집이 있었죠. <아시모프의 과학소설 창작백과>에도 단편이 조금 실려있고요.
일단 클라크 경 처럼 단편집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것이 없는걸로 압니다. 클라크 경의 경우도 조금 독특한 케이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