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로를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섭씨 약 3000만~1억도 정도의 온도와 고압이 반드시 선결됩니다. 노심에 손상을 입게되면 고온고압환경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저절로 가동이 중지된..다는 것은 알고 계시는듯 하네요:)

SF만화 '포신 이그젝션'에서 비슷한 장면이 나온 적이 있는데, 핵융합로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거대로봇이 포격으로 박살이 나자, 그 영향으로 노심의 플라즈마가 누출되어 주변의 시설이 (녹아서)파괴되는 묘사가 나옵니다.

흔히 수소폭탄이 핵융합으로 폭발한다고 아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수소폭탄은 핵분열로 폭발하는 원자폭탄을 뇌관으로 사용합니다. 핵분열반응에 이어서 핵융합반응이 일으켜 초고온-고압으로 지상을 녹여버리는 것이 수소폭탄의 원리입니다.

없습니다. 

1. 온도는 무지하게 높은데, 거기 들어가는 재료들의 밀도가 굉장히 낮아서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3일 정도는 방사능 문제 때문에 못 들어가겠지만 말이죠.

2. 실험용 융합로 제작시에 들어가는 철근 콘크리트 양은 일반적인 아파트 몇개 짓고도 남을 양입니다.

핵융합로가 테러 위험 없이 안전하다면 민간 사업자들이 핵융합로를 운용해도 문제가 없는지요?

핵융합 발전은 정부 혹은 공기업과 민간 기업에서도 운용하겠군요?

먼 훗날 초소형 핵융합로는 개인이 운용할 수 있겠고요?

정부 당국의 관리 감독 없이 운용이 가능할 듯.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안전하다면.

핵융합로가 현 발전 시설 대비 안전하다는 건 알지만 테러 위험이 전혀 없을 정도로(완전히 안전해서 위협이 되지 않으니까)

안전한지는 여전히 의구심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