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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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3자의 개입..
이를테면 동성애에 반한 외계인 동인녀가 지구를 침공한다든가.
반대로 분노한 신이 벼락을 때려 몰살시키는 시나리오 말고요.
인간이 동성애에 빠져 멸종될 가능성 말이죠.
요즘 읽고 있는 책은 자연과학 계열이고 그중 DNA와 무리사회, 게임이론 같은 쪽입니다.
에.. 전공자가 아닌 관계로 교양수업 졸면서 들은 정도의 얄팍한 지식이지만
종이 망하는 일은 종종 세상에 일어난다고 하죠.
이런 저런 이유로 말입니다.
그렇다면 인간과 같은 '지성' 을 가진 생물종이 동성애를 이유로 망하는 일이 가능할까요?
차라리 인간을 미워하는 살인 개미나 우주에서 나타난 고아 외계인의 탈선으로 세계가 멸망하는 쪽이 더 빠를지도 모르겠지만
특정한 과학자가 만든 '동성을 좋아하게 만드는 감기' 가 전 세계에 대 유행!
지구상의 99.9%의 사람들이 동성애를 이유로 아이를 낳지 않게 된다고 해 보죠.
인류는 멸망하게 될까요?
다르게 생각해 본다면, 여자를 좋아하는 제가, 남자를 성적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 제가,
아이를 갖기 위해서 남자와 성적 접촉을 해야 하는 상황을 가정한다면,
인류의 미래가 보일 것 같기도 합니다.
..... 인류를 위해서 한 몸 희생하는 것.
가능할까요?
아마 0.1%만 이성을 좋아해도 세상은 유지될 겁니다.
그 아이들은 계속 아이들을 낳을테니까요.
누군가는 그 감기에 내성이 있을 거고.
누군가는 그 금제보다 자식을 갖고 싶어하겠죠.
사실 동성애는 프리섹스 만큼이나 개인의 의사에 달린 문제라고 생각해요.
세상엔 사람이 너무 많죠. 그중에 나와 다른 사람이 있다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닐겁니다.
세상은 원래 비정한 법이야.
비록 동성애가 보편적인 삶의 방식이 되도, 단성생식이 가능해 질지도 모르죠. 얼마전에 관련 기사를 본것 같은데..하여간 여성만이 존재하는 혹은 성전환이 더욱 자유자재가 되어서 고정된 성이 의미가 없는 사회가 올 수도 있겠죠.
만약 후손을 만드는 것이 의무로 강제해야 하게된 종이라면 이미 멸종의 전단계가 아닐까 싶긴 하네요
동성애 유행과 별개로 인류는 문명을 지속시키고 싶어할 테고, 다른 방법으로 생식하지 않을까요. 일단 복제인간이나 실험실 아기 같은 걸 제외하고서 좀 더 현실적인 방안을 생각해 보면…. 누군가에 후손을 낳도록 강제하거나 혹은 권유할 테고, 사회 시스템도 지금과 전혀 다르게 바뀌겠죠. 어쩌면 0.1%의 이성애인은 인류를 이어가는 희망(?)이라는 점에서 영웅 대접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희한한 성향이라며 차별 받고 격리되거나요.
"동성애 감기"에 내성을 가진 사람들만 살아남아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번식하여 수십 세대에 거쳐서 지구를 차지하겠죠.
0.1%면 7백만명인가요? 종으로써 왠만해선 멸종하기 힘들겠는데요.
만약 인류가 100% 동성애자가 된다 하더라도
아이 낳아 기르기는 안 없어질 것으로 봅니다.
동성애 부부들도 애 낳아서 기르고자 하는 욕구가 있으니까요.
지금은 그래서 입양을 하거나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받아와 출산을 하거나 하는데
만약 사회구성원 모두가 동성애자인 사회라면 이러한 정자은행이나 입양 등이 지금보다 훨씬 더 활발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뭐...지금도 사랑없이 2세 생산을 위해 외국인들 사오면서까지 결혼하는 사람들 많잖아요. 사실 자녀에 대한 사랑과 배우자에 대한 사랑은 별도의 감정이기 때문에 상호논의후 기계적인 의미의 임신이 번성할지도 모르겠네요.
동성애자가 세계의 주류가 되어서 이성애를 금지하고 이성애자를 차별하면
한 1천 년 후에 멸망할 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