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품 게시판 - 영화/애니/만화/소설/드라마/다큐멘터리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다큐멘터리 등 모든 작품에 대한 이야기. 정보나 감상, 잡담.
슈퍼 로봇 이야기, 괴수/괴인/초인 이야기 외에... 다양한 작품과 장르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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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세르크는 거진 20년 이상 장기연재하고 있는 만화로 , 초창기 국내에선 "불멸의 용병" 이라는 다소 애매한 이름의
아무래도 인터넷 등을 통해서 애니를 볼수 있다 해도 극장의 대화면은 그것만으로도 굉장한 어드밴티지가 되지요.
그래서 지난번에 마징카이저 .SKL 이 개봉했을 때 못본게 못내 아쉬웠는데 , 그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오늘아침 부지런이 조조로 감상했습니다.
해적판으로 나돌던 적이 있습니다. 그후 정식 라이센스로 현재와 같이 출간 되고 있죠. 그당시에는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만화라고만 생각되던 작품이었지만 이후 점점 연재가 진행되면서 작품의 깊이와 무게가 늘어나 이제는 거의
전설이 아니로 레전드 급 만화가 되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극장용 애니화 되어 국내까지 상륙하게 되었군요.
이번에 극장에서 보다 보니 확실히 이만화가 처음 나오던 무렵엔 지금 보다 일본 만화가 꽤나 표현이 과격하고 무절제한...
좋게 말하자면 제약없이 맘대로 그릴수 있는 시절이 아니었나 싶군요. 비슷한 예로 얼마전 완결한 창천의 권 후기 등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작가가 적기도 했죠.
암튼 이번영화판 역시 말할 것도 없이 엄청난게 잔인하며 , 전개에 필요해서 이긴 하지만 꽤 야한 장면도 많습니다. 에...
두말이 필요없는 100 % 성인등급 애니입니다. 이런게 국내 극장에 걸리다니 90년대만 해도 상상하기 힘든 일이죠. 정말
세상 많이 좋아졌네요. ^^;
작품내적으로는 어차피 내용은 거진 다아는 줄거리 , 과연 어떻게 극장용으로 재해석해서 옯겼는가? 가 주된 감상 포인트
였는데 그만하면 합격점이라고 할만한듯 합니다. 꽤 멋진 영상미와 음향 효과 , 주요 인물들의 심리등이 잘 살아나고 있고
특유의 과격한 액션도 충실합니다. 하지만 그런만큼 원작의 팬이 아닌 사람에게 얼마나 어필 할 수 있을지는 꽤 의문입니다.
오늘도 조조라서 인지는 몰라도 사람이 한 절반 정도 밖에 없어 앉으려면 아무대나 빈자리에 대충 않아도 될 정도였죠.
별로 오래 상영할거 같지는 않으니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빨리 시간 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올해 4월엔 아이언맨이나
에바Q등 제가 좋아하는 영화가 많아서 꽤 신나는 달이 될거 같네요. 물론 올해 최대의 기대작은 퍼시픽림 이지만요.
ps. 그러고 보니 글만 올리는게 좀 너무 삭막해 보여서 사진한장 추가합니다. 정작 베르세르크 관련은 남은게 없고 , 그냥
영화보고 내려올 때 엘리베이터 에서 찍은 전경입니다. 근데 메가박스 동대문은 화장실이 참 찾기 힘든 곳에 있더군요.
별로 대단히 깊숙한 곳에 있는 건 아니었지만 처음와보는 사람에겐 충분히 찾기 힘들었구요. 마침 그때가 영화시작 직전이라
시간이 정말 부족했습니다. 거기에 영화관측에서 미니 팝콘을 공짜로 제공한다고 하길래 그걸 받아서 들어가고 싶은데
손에 팝콘을 들고 화장실에 갈수는 없지 않습니까? T.T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
극장에서 본건 아니지만 1편은 봤습니다.
전쟁씬도 만화에 없던 장면도 많이 나오고 뭔가 풍부해진건 보이는데,그 만큼 복잡 산만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애초에 용병단 시절은 시각적인 부분보다 가츠와 그리피스와 매의단의 대한 심리적인 스토리가 더 치중된지라
그 부분을 잘 살렸던 tv판도 재밌었습니다.(개인적으로) 극장판 2,3편은 안봐서 tv판과 비교할순 없겠지만.
1편을 보고 말하는게 전부이긴 하나, '새로운 맛'이 없었기에 굳이, 같은 이야기를 시각적인 요소좀 추가했다고
꾸준히 보러가고 싶은 생각은 안들더군요.
(매니아들에게 '새롭다'라는 기준이 저와 yun님이 각각 다르겠으나)
물론 좋게 말하면 90대 tv판에서 제작비나 기술력등으로 부족했던 액션+전쟁씬의 아쉬움을 되살린 작품으로 볼수도 있습니다.
용병단 시절의 시각적 효과와 재미는 중세시대 재연이라는 울타리가 있지만, 검은검사 시절은
매의단 시절보단 다양한 볼거리가 충분하니,차라리 저 기술력으로 검은검사 시절을 극장화 했으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에 한말입니다.
물론 검은검사 시절부터 극장화 했다면, 앞 부분 잘라먹고 본론을 시작하는것이니 관객들에게 ?? 를 야기할순 있겠지만,
베르세르크 작품 자체가 대중들보단 매니아들을 위한 작품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90년도의 tv시리즈는 여러가지 제작여건 그리고 TV판이라는 속성때문에 당시에 표현할수 없었던 부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다만 이번 극장판 시리즈들은 비교적 원작의 느낌을 충분히 살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툰렌더링 방식의 전투장면이 아직은 셀애니메이션에 비해서 이질감을 느끼는것은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킹덤도 그렇고, 베르세르크도 그렇고 이부분이 저는 단점아닌 단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도 헬레나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지만, 역시 베르세르크를 전체로 놓고 보면 초반부터 일식까지가 제일 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이것과 비슷하게 늘어지는 작품이 브레이크 블레이드인가 하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다만 이번 극장판 시리즈들은 비교적 원작의 느낌을 충분히 살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툰렌더링 방식의 전투장면이 아직은 셀애니메이션에 비해서 이질감을 느끼는것은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킹덤도 그렇고, 베르세르크도 그렇고 이부분이 저는 단점아닌 단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도 헬레나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지만, 역시 베르세르크를 전체로 놓고 보면 초반부터 일식까지가 제일 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이것과 비슷하게 늘어지는 작품이 브레이크 블레이드인가 하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베르세르크 시리즈는 90년대에 tv판으로 일식전 스토리를 방영한적이 있어서,그걸 3번 나눠 극장에 상영한 극장판은 별로 관심이 안가더군요.물론 연출과 기술력은 달라졌지만 그렇다고 기본 스토리가 변하는건 아니니까요.
차라리 처절하고 무겁게 사도들과 싸우는 검은검사 시절을 극장화 했더라면 보러 갔을지도 모르겠네요.
용병단 시절이랑 검은검사때랑은 이야기가 완전 다르니...